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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슈퍼리그]두 돌 맞은 슈퍼리그, 5개월 열전 돌입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0.03.26
조회수
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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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상경 기자 = 코트를 누비는 선수들의 고함소리와 이들을 독려하는 관중들의 외침은 여전했지만 2% 부족한 느낌은 지울 수 없었다.

그러나 위기 속에도 기회는 있는 법. 두 돌을 맞은 핸드볼 슈퍼리그는 여전히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세미프로리그 출범을 목표로 지난해 출범한 실업핸드볼 슈퍼리그가 25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여자부 경기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지난해 리그제 정착으로 선수 및 팀의 전력 상승, 관심도 증가라는 성과를 거뒀던 슈퍼리그는 오는 8월 13일까지 남녀부 총 11개(남자 5. 여자 6) 팀이 서울을 비롯해 안동, 광주, 무안, 삼척, 영동 등을 돌며 총 75경기를 소화할 계획이다.

SK가 후원하는 올해 슈퍼리그는 1, 2차 대회로 진행되는 정규리그 후 준플레이오프(3. 4위)와 플레이오프(2위-3. 4위 승자)를 단판으로 치르고, 정규리그 1위 팀과 플레이오프 승자가 3전2선승제 홈 앤드 어웨이의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대회를 주최한 한국실업핸드볼연맹(회장 이만석)은 올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khsl.co.kr)를 통해 각 경기 전적 및 개인기록을 실시간으로 게재하고, 총 일정의 절반에 가까운 36경기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해 팬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강호 벽산건설·용인시청 참가 포기, \'아쉬움 남는 여자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아쉬운 점으로 꼽히는 것은 여자부 강호 벽산건설과 용인시청의 참가 포기다.

올해 핸드볼큰잔치 우승을 거뒀던 벽산건설은 슈퍼리그를 앞두고 부상자 속출로 인해 리그를 제대로 소화할 수 없다고 판단, 대회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벽산건설은 \'우생순\'의 주역 임영철 감독(50)을 비롯해 현재 국가대표 에이스로 활약 중인 김온아(22), 문필희(28) 등 수준급 선수들이 즐비해 매 대회 우승후보로 꼽혔던 팀이어서 이번 결정은 아쉬움이 남는다.

매년 정상을 넘보는 실력을 자랑했던 용인시청도 벽산건설과 같은 이유로 대회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여자부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이날 경기장을 찾은 김운학 용인시청 감독(47)은 \"지도자로서 (대회 참가 포기가) 아쉬울 수밖에 없지만, 힘든 상황\"이라며 어려운 결정에 이해를 당부했다.

서울시청과 개막전을 치른 대구시청의 이재영 감독(54)은 \"두 팀 모두 여자부 강호인 만큼 (리그에) 참가하기를 바랐지만, 여건상 어쩔 수 없었을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핸드볼계 관계자들은 두 팀의 불참으로 인해 최태원 대한핸드볼협회장 취임과 함께 서서히 피어오른 핸드볼 열기가 식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열전은 계속된다

아쉬움은 남지만 대회까지 그르칠 수는 없다. 여자부 각 팀은 벽산건설과 용인시청이 빠진 이번 대회를 우승의 호기로 보고 있다.

올해 슈퍼리그 여자부는 지난해 우승팀 삼척시청의 강세 속에 대구시청, 부산시설관리공단(이하 부산시설), 서울시청이 각축을 벌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가대표 센터백 정지해(25)와 \'우생순\'의 주역 우선희(32)가 건재한 삼척시청은 막강 조직력과 짜임새를 바탕으로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대구시청은 스타 김차연(29)이 부상으로 초반 대회에 나설 수 없지만, 부상에서 복귀한 안정화(29) 등을 앞세워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 선전한 부산시설과 임오경 감독(39)이 이끄는 서울시청 역시 플레이오프 최종 라운드 진출 가능성이 큰 팀으로 꼽히고 있다.

첫 시즌이었던 2009년 두산 베어스, 인천도시개발공사(이하 인천도개공), 충남도청, 웰컴론코로사(이하 코로사) 등 4팀으로 시작해 상무가 중간에 가세했던 남자부는 올해 5개 팀이 모두 초반부터 리그에 참가, 모양새를 갖췄다.

남자부 판도는 \'2강3중\'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슈퍼리그와 핸드볼큰잔치, 전국체전에서 모두 우승하며 \'트리플 크라운(3관왕)\'을 달성한 두산의 우위는 여전하다.

하지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복귀한 조치효(40)와 국가대표 유망주 용민호(22), 심재복(23)을 영입한 인천도개공이 두산과의 전력 차가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우승을 놓고 두 팀이 불꽃 튀는 승부를 펼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옅은 선수층으로 고전했던 충남도청은 상무에서 제대한 박경석(29)과 이상욱(26)의 가세로 힘이 붙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로사는 주포 정수영(25)과 더불어 마케도니아에서 영입한 외국인 골키퍼 빅토르 기고프(32)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고, 남자대표팀 사령탑 조영신 감독(43)이 이끄는 상무는 끈끈한 조직력을 앞세워 정상 등극에 도전한다.

sk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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