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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설공단 핸드볼팀 '재송초등 1일교사'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0.04.16
조회수
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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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설공단 핸드볼팀 '재송초등 1일교사'
부산시설공단과 재송초등 선수들이 연습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시설공단
1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재송초등(교장 김상균) 체육관에 반가운 손님들이 찾았다. 부산의 여자 핸드볼 실업팀인 부산시설공단(이사장 마선기) 선수들이 바로 그들. 선수들은 이날 재송초등 학생들을 위해 '1일 교사'를 자청해 온 것이다. 이날 행사는 학교 체육 활성화를 위해 기업과 학교를 연결하는 교육 사랑 나눔 'UP!(업)스쿨'의 일환이었다.

부산시설공단은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준우승에 오른 신흥 강호. 대부분 선수가 실업 1~3년차로 어리지만 원미나, 이은비 등 국가대표를 주축으로 전국 최정상을 향해 달리고 있다. 현재 2010 핸드볼 슈퍼리그 코리아 대회에 참가하고 있지만 선수들은 이날 학생 지도를 위해 바쁜 시간을 쪼갰다.

이날 부산시설공단 선수들은 학생들을 한 명씩 맡아 슈팅 자세와 골키퍼의 수비 동작 등에 대해 꼼꼼히 지도했다. 골키퍼인 재송초등 전경화 양은 "유명한 선수들이 찾아와 긴장했는데 슈팅이 바운드 될 때의 수비 자세 등을 자세히 가르쳐 줘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부산 학교 핸드볼의 현실은 열악하다. 여자부의 경우 재송초등, 인지중, 문현여고가 명맥만 유지하고 있을 뿐 전국대회에서 1승을 거두기도 벅찬 현실이다. 일부 학교는 대회 출전 선수를 채우기도 쉽지 않다.

부산시설공단 김갑수 감독은 "부산 학교 핸드볼 중흥을 위해 우리도 책임을 느끼고 뭔가를 해야할 때"라면서 "앞으로 재송초등 뿐만 아니라 연지중도 찾아 학생들을 지도하는 시간을 자주 갖겠다"고 말했다.

선흥규 재송초등 감독은 "요즘은 선수 수급이 쉽지 않은 어려운 상황이다. 실업팀 선수들이 찾아와 지도를 해 줘 핸드볼을 이제 막 배우는 학생들에게 좋은 자극제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일보  강희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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