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인물>개회식 성화 최종주자 핸드볼수타 강재원씨
“고향에서 열린 뜻깊은 대회에서
성화 최종주자로 나서게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도민 화합체전이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 체육을 빛내는 밀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지난 1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56회 경기도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성화 최종 주자로 나서 성화대에 대회를 밝혀줄 성화를 점화한 불세출의
핸드볼 스타 강재원씨(46)는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소감을 밝혔다.
부천공고 출신인 강씨는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한국 남자핸드볼 사상 최초로 준우승을 견인했으며, 국제핸드볼연맹(IHF)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강 감독은 지난 1989년
스위스리그 그라스호퍼 팀의 선수로 활약하며 이듬해 득점왕에 오르는 등 유럽리그에서 한국 핸드볼의 매서운 맛을 보여준 뒤, 지난 1995년 한국 남자대표팀 코치를 역임했으며 후배들의 유럽 진출을 돕기 위해 2000년 스위스 파디 빈터투어의 플레잉 코치로 복귀해 4년간 활동했다.
2005년에는 일본 핸드볼리그 다이도스틸 감독으로 부임, 그해 일본핸드볼리그에서 우승을 이끌었고 2006~2007시즌에는 18전승으로 정상에 올라 리그 2연패를 이뤄냈다.
강씨는 2006년 일본 실업핸드볼리그 2연패와 함께 전일본실업선수권, 종합선수권 등 일본에서 치뤄지는 3개 실업대회를 모두 석권하며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2007년부터 2년간 ‘불모지’
중국 여자대표팀을 맡아 베이징올림픽에 참가, 8강으로 이끌었다.
현재 KBS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매니지먼트사를 운영하고 있는 강씨는 “핸드볼 메카인 부천시와 경기도에 남자 실업팀이 없는 것이 안타깝다”라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해외에서 활동 중인 선수들을 모아 팀을 창단, 세계적인 클럽들과 기량을 겨뤄 한국 핸드볼의 매운 맛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 경기일보 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