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년 숙원 풀었다.’ 17일 오전 서울 올림픽공원 안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핸드볼 전용경기장 기공식. 정면의 대형 스크린에 나타난 글귀가 핸드볼인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김종하 대한핸드볼협회 명예회장은 “마치 꿈을 꾸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핸드볼 선수를 형상화한 조각상 애장품을 최태원 대한핸드볼협회 회장한테 전달하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펜싱경기장을 리모델링하는 핸드볼 전용경기장은 지하 1층, 지상 3층에 5042석 규모이며, 관중석과 코트를 가깝게 해 경기를 더욱 흥미 있게 즐길 수 있도록 꾸며진다. 핸드볼 이외에도 펜싱, 배드민턴, 탁구, 그리고 각종 공연도 가능하도록 다목적으로 만들어지며, 16개월 뒤인 2011년 9월 완공된다.
이날 핸드볼 장기발전 전략인 ‘비전 2020’도 발표됐다. 핸드볼협회는 핸드볼을 10년 뒤 축구, 야구와 함께 3대 인기스포츠로 키운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겨레 김동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