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청소년대표팀이 유스올림픽대회에 출전하여 자랑스러운 은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왔습니다.
유스올림픽대회 대표선수들의 활약상과 경기장 뒷 얘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유스올림픽대회란?
참가선수단은 204개국, 3600명의 14~18세 선수들이고 선의의 경쟁을 목표로 하는 올림픽과는 다르게 유스올림픽은 화합과 교류에 지향점을 둔 대회입니다.
경기방식 역시 스포츠 대회로서의 목적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문화 및 교육 프로그램을 시도하였습니다.

경기장 내 교육 문화 프로그램

선수촌 내 교육 문화 프로그램

올림픽 메달리스트와의 대화
예선 첫경기 vs 쿡아일랜드
예선 첫 경기는 쿡아일랜드와의 경기였습니다. 쿡아일랜드의 전통 춤 세러모니로 기세등등하게 시작
한 쿡아일랜드는 세러모니만큼 실력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전날 프랑스와 쿡아일랜드와의 점수차를
생각해서 한국팀은 공격의 끈을 늦추지 않았고, 결국 70 : 4 로 한국이 이겼습니다. 하지만 쿡아일랜
드는 경기 종료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쿡아일랜드 전통춤 세러모니

쿡아일랜드전에 한국 청년대사 안은희씨(숙명여자대학원 재학)를 만났습니다. 청년대사의 역할은 유스올림픽 문화 및 교육프로그램을 장려하고 촉진하는 가교 역할입니다. 선수촌이나 그밖의 지역에서 열리는 영화, 콘서트, 댄스파티 등의 문화 및 교육프로그램의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분위기를 이끌어 나갑니다.
"다른나라 선수들이 Hi~ 하며 인사하면 오로지 두 나라만 인사를 안받았어요. 바로 한국과 북한이에요. 하지만 처음과는 다르게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나라 선수들도 같이 인사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동화되더라구요. 앞으로 더 많이 바뀔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보람도 많이 느꼈어요. 그리고 핸드볼 감독선생님은 CEP가는것도 적극 장려해주시고, 정말 ''신지식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청년대사 안은희씨와 나눈 짧은 대화였지만, 자긍심과 보람을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유스올림픽 청년대사 블로그 : http://blog.daum.net/yog_korea
예선 두번째경기 vs 프랑스
프랑스팀은 지난 12월 제2회 도하국제청소년핸드볼대회에서의 패배를 설욕하려는 듯 비장한 표정으로 입장했습니다.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이 이루어졌고, 프랑스의 거친 수비에 한국 선수들이 고전하였습니다. 전반전은 잘 싸웠으나 18:17 한점의 리드를 빼앗기고 마치게 되었습니다.
이어진 후반전에서는 초반부터 밀리기 시작하여 4-5점의 리드를 빼앗긴 채 경기가 흘러갔습니다.
후반 20분 이후부터 한점한점 만회하여 2점차로 좁히고 후반 6분여를 남겨놓고 34:33으로 역전에 성공하고, 상대의 반칙으로 2명퇴장이라는 좋은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2명 퇴장당한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결국 39:36 3점차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아쉬움은 남지만, 가능성을 충분히 열어둔 경기였습니다.


준결승 vs 브라질
브라질과의 경기는 이현식 선수의 선제골로 기분좋게 출발하였습니다.
전반 21분까지 11:6으로 여유있는 리드를 했습니다. 이때까지 한국 선수들의 수비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브라질의 작전타임 이후 26분 30초에는 12:10으로 추격을 당했고, 전반을 13:10으로 마쳤습니다.
이어진 후반전에는 후반 4분 30초에 14:14로 동점이 되었고 후반 20분까지 시소게임이 이어졌습니다.
후반 20분 이한솔 선수의 득점으로 22:19 점수를 벌리고 그후 다급해진 브라질의 미스와 우리 선수들의 차분한 득점으로 27:22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결승 vs 이집트
한국은 전반에 13-13으로 팽팽한 접전을 펼쳤으나 후반들어 체력이 떨어지며 35:25 10점차로 패했습니다.
특히 한국은 이집트 문전을 지키는 2m가 넘는 수비수 3명의 벽을 뚫지 못해 공격 찬스를 제대로 잡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습니다.


이로써 한국팀은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한가지 재미있는점은 다른 어느나라보다 한국 대표팀의 인기가 높았습니다. 시상식에서도 은메달을 목에건 한국선수들에 대한 환호가 가장 컸고, 선수들이 움직이면 소녀팬들이 항상 사인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한여름 묵묵히 구슬땀을 흘리며 운동에 매진한 한국남자청소년대표선수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