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일본 도요타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핸드볼 아시아예선에서 한국이 중동심판의 어이없는 편파판정으로 쿠웨이트에 분패하자 이 소식을 전해들은 핸드볼인들이 주한 쿠웨이트 대사관을 방문해 항의의 뜻을 전하기로 했다.
선수단 격려 차 일본을 찾은 정형균 대한핸드볼협회 상근부회장은 \"경기가 끝난 뒤 한국에 남아있던 김진수 협회 부회장과 통화를 했는데 우리보다 더 분노하더라\"며 \"내일 핸드볼인들을 모두 끌어모아 용산구 동빙고동에 있는 주한 쿠웨이트 대사관에 항의방문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방문 시간은 2일 오전 10시로 정했고 참가자는 100여명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플래카드와 태극기를 들고 대사관을 찾아 항의 서한을 전달할 예정이다.
정형균 부회장은 \"한국체대와 상무, 코로사, 인천도시개발공사, 효명건설, 하나은행 등 서울과 경기 지역에 숙소가 있는 실업 및 대학 팀 선수와 지도자, 협회 임원들이 모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 현지에서도 대회 주최측에 항의할 수 있지만 아시아핸드볼연맹(AHF)에서 나온 인사들이 대부분이어서 항의가 먹히지 않는다. 차라리 한국에서 대사관을 항의 방문하는게 훨씬 효과적일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