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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남자핸드볼> 한국 \'카타르에는 질 수 없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7.09.02
조회수
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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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심판의 극심한 편파판정으로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핸드볼 아시아 지역예선에서 쿠웨이트에 발목을 잡힌 한국 대표팀이 두번째 상대인 카타르와 만난다.

김태훈(하나은행)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일 오후 5시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도요타스카이홀에서 카타르와 풀리그 2차전을 치른다.

결승전이나 다름없었던 쿠웨이트전에서 패한 한국은 사실상 우승을 쿠웨이트에 넘겨준 상황. 아시아핸드볼연맹(AHF) 회장국인 쿠웨이트는 남은 경기에서도 편파판정의 덕을 볼 것이 뻔하다.

한국으로선 올림픽 직행티켓을 빼앗기고 말았지만 준우승이라도 차지해야 베이징행에 대한 희망이라도 가질 수 있다.

이번 대회 2위 팀은 내년 5월에 있을 국제핸드볼연맹(IHF) 예선에 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IHF 예선에는 4개 대륙(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미주) 예선 2위 팀과 올 초 독일에서 진행된 세계선수권대회 2-7위팀, IHF 추천 2팀 등 총 12개 팀이 본선행 티켓 6장을 놓고 다툰다.

한국으로선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일본까지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놓인 셈이다.

하지만 첫 관문인 카타르를 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카타르는 작년 말 도하아시안게임에서 AHF \'각본\'에 따라 쿠웨이트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한 팀.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려 쿠웨이트나 AHF에 로비를 벌였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량은 한국보다 몇 수 아래이지만 편파판정이 나온다면 해 볼 도리가 없다.

한국은 카타르전에 중동심판이 아닌 독일 심판 2명이 배정되길 바라는 수 밖에 없다. 또 한국에 있는 핸드볼인들이 쿠웨이트대사관을 항의방문해 더 이상 편파판정이 이뤄지지 않도록 유도할 수도 있다.

선수들은 쿠웨이트전의 억울함을 잊고 2일 오전부터 훈련장에 나가 구슬땀을 흘리며 카타르전 필승 각오를 다졌다.

김태훈 감독은 \"이제 준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 아직 끝난 게 아니다. 카타르는 반드시 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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