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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 판정을 주도하는 아시아핸드볼연맹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7.09.03
조회수
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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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웨이트전이 끝난 뒤 한국이 왜 항의 표시를 안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

 정형균 대한핸드볼협회 부회장은 일요일(2일) 오후 일본핸드볼협회 관계자로부터 알렉산더 코즈코프(러시아) 경기 감독관의 말을 전해 듣고 쓴맛을 다셨다. 코즈코프 감독관이 한국의 억울한 패배에 공감을 표한 것이지만 현실과 거리가 너무 먼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토요일(1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스카이홀도요타에서 열린 2008년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 1차전에서 한국은 쿠웨이트에 20대28로 패했다. 요르단 심판들의 편파 판정에 억울하게 당한 한국은 경기가 끝난 뒤 1시간 이내에 해야하는 항의 표시를 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아시아권 대회에서 항의가 받아들여진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만큼 AHF(아시아핸드볼연맹)에 대한 불신이 크다.

 극심한 편파 판정이 있었던 지난 해 12월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 당시 한국은 예선 마지막 경기부터 4게임 연속 항의를 했다. 하지만 예외없이 \'문제가 없었다\'라는 통보를 받았다.

 IHF(국제핸드볼연맹)는 중동 심판들의 편파 판정 방지를 위해 이번 대회에 독일인 심판 2명을 파견했다. 가장 주목받는 매치인 한국과 쿠웨이트의 개막전을 염두에 두고 취한 조치다.

 코즈코프 경기 감독관과 독일 심판 모두 한국-쿠웨이트전에 배정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대회 AHF 심판위원회는 경기 당일 오전 독일 심판을 배제하고, 요르단 심판을 배정했다.

 이번 대회에는 6개국 심판이 참가하고 있다. 구성부터 수상하다. IHF가 파견한 독일 심판을 제외하고, 요르단, 레바논, 시리아, 이란, 카자흐스탄 등 모두 중동권 출신이다.

 경기를 분석하고 공정성을 관할하는 기술위원회도 마찬가지다. 위원회 멤버 9명 가운데 동아시아 출신은 개최국 일본인 한 명뿐이다. 이 가운데 가장 막강한 파워를 행사하며 편파 판정을 주도하고 있는 인물이 쿠웨이트의 칼라프 알 에네지 위원이다.
< 도요타(일본) = 민창기 기자 scblog.chosun.com/huelv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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