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핸드볼인, 쿠웨이트 대사관 항의방문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7.09.03
조회수
489
첨부
쿠웨이트대사관 항의방문하는 대한핸드볼협회
(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주한 쿠웨이트대사관 앞에서 김진수 대한핸드볼협회 부회장이 지난 1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도요타스카이홀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예선에서 한국이 중동심판의 극심한 편파판정에 휘말려 쿠웨이트에 패한 것과 관련해 항의방문을 하고 있다.

  mtkht@yna.co.kr
(끝)
핸드볼인들이 1일 일본 도요타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남자 핸드볼 아시아예선에서 벌어진 중동심판의 편파판정을 항의하는 뜻에서 주한 쿠웨이트 대사관을 방문했다.

   김진수 부회장 등 대한핸드볼협회 임원들과 하나은행, 두산건설. 인천도시개발공사, 한국체대 등 5개팀 선수 50여명은 편파판정에 항의하기 위해 3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동빙고동의 주한 쿠웨이트 대사관을 찾았다.

   그러나 오전 10시10분께 쿠웨이트 대사관 주변에 도착한 이들은 항의서한이 대사관에 거부되면서 한 시간 여만에 발길을 돌려야했다.

   김진수 부회장은 \"지난 해 도하아시안게임부터 중동심판의 편파판정에 너무 많이 당했다. 특히 쿠웨이트는 오일로 세계연맹까지 오염시켰다. 그동안 우리의 입장을 여러 채널로 세계연맹에 전달하려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공정한 휘슬을 불어달라고 요구하려고 여기에 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쿠웨이트가 오일로 유능한 스포츠팀과 선수들을 살수 있어도 승부까지 사서는 안된다. 편파판정이 아시아연맹 회장의 뜻인지 그 밑의 몇몇 쿠웨이트인들의 농간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싶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김진수 부회장은 \"대사관측이 한국 정부의 공식 문서가 아니고 본국의 훈령을 기다려야 한다는 이유로 항의서한을 거부했다. 대한체육회나 외교부 등을 통해 우리의 뜻을 전달하고 우편으로라도 항의서한을 대사관에 전달하겠다. 또 오늘 카타르전에서도 편파판정이 이어질 경우 징계를 감수하고라도 선수 철수 등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선수들은 경찰의 제지에 따라 대사관에서 100여m 떨어진 장소에 모여 `심판 편파판정에 더 이상 울수 없다\', `아시아핸드볼을 망치는 쿠웨이트는 아시아핸드볼을 떠나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분노를 표현했다.

   지난 해 남자대표팀으로 도하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박경석(26.하나은행)은 \"도하아시안게임에서도 그랬는데 편파판정에 힘이 쭉 빠진다. 승부가 실력이 아니라 권력으로 판가름나니 아무리 노력해도 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달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여자핸드볼 예선에 참가했던 윤현경(21.한국체대)도 \"정말 허탈하고 눈물이 나올 정도다. 경기를 마치고 돌아왔지만 이길수 있는 경기를 편파판정으로 패해 허무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nojae@yna.co.kr>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