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월 ‘2010 삼척해양배 전국초등학교핸드볼대회’ 남자부 3위를 차지한 주인공은 바로 서초등학교였다. 송은주 코치는 “그 수상 덕분에 자신감을 얻은 선수들이 훈련을 즐겁게 하는 모습이 기특하다”고 이야기한다. 오랜 노력 끝에 얻은 결과라 더 큰 기쁨과 감동을 주었던 전국대회 입상소식은 충남 핸드볼의 저변확대에 본격적으로 불을 붙이는 계기가 되었다. 바로 이 학교에 남자부에 이어 11월 말에 여자핸드볼팀이 탄생하기 때문이다. 현재 14명의 선수 선발을 마치고 창단식만을 남겨두고 있다.
충남 초등학교 핸드볼리그 활성화 기초 마련

서초초등학교 구자중 교장선생님은 “충남 지역의 핸드볼 저변 확대를 위해 꼭 필요한 일입니다”라고 말하며 여자핸드볼팀 창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구자중 교장은 이것을 계기로 “선수들이 중학교 진학 후 핸드볼선수를 계속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사실 충남 지역에서 지난 9월까지만 하더라도 초등부 핸드볼팀의 운영이 남(서초등)․녀(성정초등)부 각각 1팀씩만 운영되어 왔다. 하지만 지난 10월 21일 같은 지역의 성정초등학교에서 남자핸드볼팀이 창단되었다. 구자중 교장은 이 희소식에 힘을 더한 서초등학교의 여자핸드볼팀 창단소식이 “충남지역의 핸드볼 저변확대에 긍정적 터닝포인트를 마련할 것”이라며 매우 뿌듯해했다. 또 "선수들의 정서안정, 체력과 학력 증진을 위한 적극적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선수들에게 저녁 급식 제공, 성적향상을 위한 방과후 학습지도, 성정초와 친선경기 등을 계획하고 있다.
중학교 선수 생활과 새로운 도전 앞둔 아이들
학교 체육관에서 ‘20바퀴돌기’ 기초체력훈련에 임하고 있는 남자핸드볼 선수들에게서 지친 기색은 찾아볼 수 없었다. 훈련이 끝나고 만난 박진형 선수(초6)는 지난 삼척배 전국초등대회에 최다득점(33골)을 기록하며 팀의 입상에 큰 공을 세웠다. 그만큼 매우 기대되는 유망주다. 박진형 선수는 내년 3월 핸드볼팀 창단을 앞두고 있는 월봉중학교에 진학하여 계속 선수생활을 이어갈 예정이다. 국가대표팀 골키퍼 강일구 선수를 가장 존경한다고 밝힌 남자부 주장 이동혁 선수(초6)는 “몸싸움 끝에 골을 성공시킬 때 핸드볼이 재미있다고 느낀다”고 이야기했다. 여자부 창단을 앞두고 미리 훈련에 참가한 기특한 여자선수들도 눈에 띄었다. 이지현(초5), 최현지(초4) 예비선수들은 “처음하는 훈련이 힘들지만 열심히 해서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앞으로 충남 천안의 핸드볼 새싹들이 들려줄 희망찬 소식이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