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2008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예선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대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5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도요타스카이홀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남자 핸드볼 아시아 예선 풀리그 3차전에서 UAE에 35-25로 승리했다.
지난 1일 요르단 심판의 편파 판정 속에 쿠웨이트에 20-28로 무릎을 꿇었던 한국은 3일 카타르를 35-14로 대파한 데 이어 2연승을 질주했다. 한국은 6일 개최국 일본과의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3승1패를 기록, 편파 판정 덕을 톡톡히 보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은 쿠웨이트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해 내년 5월 열릴 국제핸드볼연맹(IHF) 자체 올림픽 예선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다. 이날 이란 심판이 경기 진행을 맡았지만 우려했던 편파 판정은 일어나지 않았고, 한국은 철벽 수비를 바탕으로 대승을 거뒀다.
하지만 일본과의 최종전에서 한국의 올림픽행을 바라지 않는 중동세가 심판으로 대거 나서 일본에 유리한 판정을 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한핸드볼협회 고병훈 사무국장은 “우리 팀이 일본에 진 적이 없어 이변이 없는 한 승리가 예상되지만 막판 중동 심판의 편파 판정과 대회 개최국 일본의 입김이 작용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고 말했다.
<세계일보 신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