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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금메달 쏟아진 종목 뒤엔 든든한 기업 후원 有

작성자
Handballkorea
등록일
2010.11.29
조회수
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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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남자핸드볼 대표팀의 금메달 헹가래를 받고 있는 최태원 대한핸드볼협회장(SK그룹 회장). 스포츠조선 DB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은 76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당초 목표로 했던 금메달 65개를 훨씬 뛰어넘었다. 종목의 다양화와 기록향상 등 양적으로, 질적으로 100점 만점 대회였다.

 

하지만 거름없는 열매는 없다. 선수들의 땀방울, 지도자들의 끊임없는 연구, 여기에 재정적인 후원이 더해졌을 때 훌륭한 성과가 나온다. 이번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기업들의 후원이 큰 결실을 맺었다.

 

사격, 양궁, 수영, 핸드볼 등 금메달 러시에는 어김없이 기업의 애정과 기업 총수의 관심이 있었다.

 

사격은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한국선수단의 첫 금메달을 시작으로 무려 13개의 황금 과녁을 뚫었다. 사격 관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2002년부터 한화그룹은 대한사격연맹을 돕고 있다. 2008년부터는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모든 결승 경기를 값비싼 전자표적으로 바꿔 선수들의 기량향상을 돕고 있다. 창원사격장 건설 역시 한화가 지원했다.

 

수영에서 박태환이 3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부활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SK텔레콤의 후원이 있었다. 지난해 로마세계선수권대회에서 박태환이 무너지자 SK텔레콤은 사심을 버리고 대한수영연맹과 머리를 맞댔다. 박태환 경기강화위원회를 만들었다. 호주 수영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마이클 볼 코치를 영입해 선진 수영비법 전수에 열을 올린 것도 SK텔레콤이었다.

 

매번 기를 쓰고 한국 양궁을 따라잡으려 하지만 한국 양궁은 이번에도 금메달 싹쓸이(4개)를 했다. 현대기아차 그룹의 지원이 없었으면 오늘의 영광도 불가능했다. 1985년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한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1997년 이후 명예회장으로 물러났지만 계속해서 신경을 쓰고 있다. 지금까지 200억원이 넘는 장기투자를 했다. 이제 ''한국 양궁=현대기아차그룹''이라는 등식이 성립하고 있다.

 

핸드볼은 SK 최태원 회장이 직접 챙기고 있다. 아쉽게 여자핸드볼은 동메달에 그쳤지만 남자 핸드볼은 8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탈환했다. 남자 핸드볼 선수들은 금메달을 딴 뒤 최 회장을 헹가래치며 기쁨을 함께 했다.

 

여자축구도 현대중공업이 후원하며 사상 첫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동메달)의 쾌거를 이뤘다.

 

이밖에 7개의 금메달을 딴 펜싱은 SK텔레콤, 6개의 금메달로 선전한 유도는 한국마사회가 후원했다. 한국 스포츠의 빛나는 성과 뒤에는 어김없이 이들 기업들의 투자와 지원이 있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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