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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사랑의 제빵왕으로 변신한 남자 대표팀

작성자
Handballkorea
등록일
2010.12.15
조회수
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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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대표팀 선수들이 12월 14일 오후 2시 중구적십자봉사관에서 핸드볼 선수에서 사랑의 제빵왕으로 변신했다. 이날 선수들은 매일 태릉선수촌 오륜관에서 핸드볼 연습을 하기 위해 손에 쥐던 노란 공 대신 하얀 밀가루 반죽으로 열심히 맛있는 빵을 만들었다. 지역아동센터 공부방 어린이들에게 자신들이 만든 빵이 전달된다는 이야기에 조영신 감독과 16명의 대표 선수들은 제빵강사 박록희씨의 가르침에 집중하는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제빵 실력도 금메달감인 선수들

 

4개조로 나뉘어 2가지 종류의 빵을 만드는 선수들의 분주한 손길은 행사가 끝나는 오후 5시까지 계속되었다.

 

 

 

 

 

이날 선수들이 만들어야 할 영양찹쌀빵, 크림치즈앙금빵 300여개 완성을 위해서는 밀가루를 차지게 반죽한 뒤 모양을 내고, 그 안에 적절한 양의 재료를 넣는 세심한 기술이 필요했다.

 

 

 

 

하지만 평소 해보지 않았던 일인데도 불구하고 하나하나 꼼꼼하게 빵을 만드는 선수들의 정성어린 손길은 당장 제빵사로 부업을 시작해도 될 만큼 최고의 실력을 선보였다.

 

선수들 선행 전하기 위한 뜨거운 취재열기

 

 

여러 방송사와 신문사에서 온 기자들의 카메라가 빵을 만드는 선수들의 곁을 떠날 줄 몰랐다.

 

 

KBS, MBN, SBS, 한국일보, 국민일보와 연합뉴스 등에서 남자 핸드볼국가대표선수들이 금메달 획득 후 어려운 이웃에게 전할 사랑의 빵을 만든다는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왔다. 이들은 수려한 외모와 따뜻한 마음까지 가지고 있는 선수들을 카메라에 담고 인터뷰하기 위해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또 선수들이 빵을 굽기 위해 오븐 문 여는 모습, 빵을 완성시키기 위해 까만 깨로 고명 얹는 장면, 완성된 빵을 보고 감탄하는 표정과 행동까지 카메라에 담고 인터뷰하기 위해 분주히 돌아다녔다. 단체사진을 조금이라도 잘 찍기 위해 테이블과 의자 위에 올라서서 촬영하고 사진을 찍는 진풍경도 목격할 수 있었다.

 

 

 

조감독과 선수들도 이렇게 열심히 취재하는 기자들을 위해 연신 입가에 미소를 띠우며 그들이 물어보는 여러 질문에 즐겁게 대답했다. 덕분에 봉사관 안 분위기는 빵을 만드는 3시간 내내 활기차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가득 찼다.

 

즐겁게 만든 빵으로 이웃 사랑 실천     

 

 


선수들의 제빵 지도를 맡았던 박록희 강사는 “선수들과 함께하는 시간 내내 설레였다”고 말했다. 이어 박강사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핸드볼 영웅들과 함께한 수업이 매우 즐거웠고 그 덕분에 빵도 맛있게 만들어졌다”고 덧붙였다.

 

 

적십자봉사관 고일선 관장은 “평소 시민들이 제빵 수업 받던 곳에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들이 와주어 기쁘다”고 이야기하며 “운동도 잘하는 선수들이 빵까지 잘 만든다”는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조감독은 “선수들이 이 기회를 통해 연말을 맞이하여 본인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도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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