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제13회 아시아선수권대회 첫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했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발루안샬락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예선 B조 1차전 태국과 경기에서 38-11로 이겼다.
3회 연속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은 원래 19일 태국과 1차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현지 기상 악화로 항공편에 문제가 생겨 19일 저녁에야 카자흐스탄에 도착하는 바람에 이날로 1차전이 미뤄졌다.
윤현경(24.서울시청)과 조효비(19.인천시체육회)가 5골씩 넣었고 김온아(22.인천시체육회)와 우선희(32.삼척시청)는 나란히 4득점을 올렸다.
전반을 21-5로 크게 앞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은 한국은 부상 중인 심해인(23.삼척시청)을 제외한 전원을 고루 기용하는 여유를 보인 끝에 27골 차로 완승을 거뒀다. 전날 우즈베키스탄에 25-31로 진 태국은 2연패를 당했다.
강재원 감독은 "미들 속공이나 공수 패턴은 전혀 사용하지 않았는데 선수들이 센스있게 잘했다. 주전들은 체력을 안배하고 어린 선수들은 경험을 쌓으면서 기분 전환도 했다"며 "그러나 돌다리도 두드리면서 건너겠다. 방심하거나 상대를 우습게 보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열린 같은 B조 경기에서는 한국인 황경영 감독이 이끄는 일본이 우즈베키스탄을 57-22로 크게 물리쳤다. 일본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한국을 물리친 팀으로 22일 조별리그 3차전에서 한국과 맞붙는다.
A조 북한도 이란을 47-22로 제압했다. 한국은 21일 오후 6시30분 우즈베키스탄과 2차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