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핸드볼이 아시아선수권대회 4강진출을 확정지었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1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발루안샬락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B조예선 2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60-16으로 크게 물리쳤다. 전날 태국전(38-11)에 이어 2연승을 기록한 한국은 일본과의 3차전 결과에 관계없이 4강행을 결정짓고, 대회 4위까지 주어지는 내년 세계선수권(브라질) 티켓도 따냈다.
카자흐스탄은 적수가 되지 못했다. 분당 1점꼴로 화끈한 득점포를 가동한 한국은 전반을 28-6으로 마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강재원 감독은 후반들어 주전을 대거 빼고 백업멤버들에게 기회를 줬다. 후반 젊은피 남현화와 조효비·장은주는 연속 득점포를 가동해 점수를 더 벌렸고, 한국은 후반 9분 이미 30점차(39-9)로 달아나며 대승을 확정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전의를 상실한 듯 백코트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경기 뒤 주장 우선희는 “태국전과 카자흐스탄전은 워밍업이고 내일 일본전에 초점을 맞추자고 했는데 대승해서 기쁘다. 수비가 최선의 공격이어서 수비부터 철저히 하자고 했던게 잘 통했다”고 말했다. 이어 “광저우아시안게임 때는 수비준비를 못해서 일본에 졌지만 준비를 잘 하도록 하겠다”며 일본전 승리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재원 감독도 “나무랄 데 없이 선수들이 너무 잘해졌다. 컨디션도 많이 올라와서 일본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은 22일 일본과 조 1·2위 결정전을 치른다.
<스포츠칸 이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