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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여자핸드볼- 한국인 감독, 결승 대결

작성자
Handballkorea
등록일
2010.12.24
조회수
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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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제13회 아시아 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 결승은 한국인 감독이 지휘하는 팀들의 대결로 열린다.

 

강재원(46)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윤태일(47)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카자흐스탄은 25일(한국시간) 밤 8시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발루안샬락 경기장에서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강재원 감독과 윤태일 감독은 경희대 선후배 사이로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금메달, 은메달을 합작해냈다.

 

당시 강재원 감독은 공격의 에이스로, 윤태일 감독은 명 골키퍼로 힘을 모아 한국 남자핸드볼의 전성기를 함께 만들어냈다.

 

강재원 감독은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대표팀이 대회 6연패에 실패한 직후 사령탑에 올랐고 윤태일 감독은 2005년부터 카자흐스탄 여자 대표팀을 맡았다.

 

대학교 1년 후배인 강재원 감독은 1995년 한국 남자대표팀 코치, 1999년 미국 여자대표팀 감독, 2005년 일본 다이도스틸 감독, 2007년 중국 여자대표팀 감독 등을 지낸 뒤 올해 한국 여자대표팀을 맡았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이 끝나고 그해 12월 여자 실업팀 초당약품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윤태일 감독은 1993년과 1995년, 2003년 세계여자선수권대회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한국 여자대표팀 코치, 1997년 세계남자선수권대회 한국 대표팀 코치 등을 역임했다.

 

23일 중국을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강재원 감독은 "(윤 감독이) 카자흐스탄에 6년간 와 있으면서 선수들을 잘 지도했다고 들었다. 카자흐스탄에는 신장이 큰 선수들이 많아 지공을 할 경우 완전한 찬스에서 슛을 던져야 한다"며 "우리 선수들이 하루 쉬고 경기를 하는 만큼 체력을 회복한다면 센스가 있기 때문에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 노마크 기회가 많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 참가한 8개 나라 가운데 유일하게 4연승을 거두며 결승까지 오른 윤태일 감독은 "한국과 대결이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승부니까 욕심이 나는 것도 사실이다. 맡고 있는 팀의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두 나라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두 차례 맞붙어 한국이 25-17, 38-26으로 모두 이겼다.

 

그러나 카자흐스탄은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역시 한국인 황경영 감독이 이끄는 일본을 29-24로 가볍게 따돌렸다.

 

한국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4강에서 일본에 28-29로 졌고 이번 대회 예선에서도 22-22로 비겼던 터라 카자흐스탄의 전력을 만만히 볼 수 없다.

 

게다가 한국은 아시안게임 이후 어린 선수들이 대거 대표팀에 합류했고 7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대표팀 간판으로 활약했던 유은희(20.인천시체육회)가 무릎 부상, 이은비(20.부산시설관리공단)는 손가락 골절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3회 연속 아시아선수권 우승을 노리는 한국으로서는 카자흐스탄의 홈 이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강재원 감독은 "아무래도 심판이 카자흐스탄에 유리한 판정을 내릴 것으로 생각한다. 선수들의 동요를 막기 위해 항의는 벤치에서 하고 선수들은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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