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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핸드볼 세대교체 런던올림픽 기대된다

작성자
Handballkorea
등록일
2010.12.27
조회수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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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주니어대표네.”


제13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여자핸드볼 대표 선수들의 면면을 보고 한 핸드볼인이 던진 말이다. 그도 그럴 것이, 유은희(20), 조효비(19·이상 인천시체육회), 이은비(20·부산시설관리공단) 등 7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주축 선수들이 대표팀의 핵심을 이뤘다. 또 김온아(22·인천시체육회), 장은주(21·삼척시청) 등 주니어 티를 갓 벗어난 선수들도 적지 않았다.

 

여자핸드볼은 광저우아시아경기대회 준결승전에서 일본한테 충격의 패배를 당하며 대회 6연패와 아시아경기대회 전승 신화가 동시에 무너졌다. 이번 대회는 고참 선수들의 피로 누적과 의욕 상실에 따라 젊은 선수들로 대거 물갈이됐다.

 

세대교체는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조별리그에서 일본과 22-22로 비겨 설욕에는 실패했지만 준결승에서 아시아경기대회 우승팀 중국을 31-26으로 완파했다. 결승전에서도 안방 텃세를 등에 업은 카자흐스탄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32-33으로 졌다. 비록 준우승에 그치며 통산 11번째 우승과 대회 3연패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1년8개월 앞으로 다가온 런던올림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특히 어린 선수들의 경험 부족과 고참들이 대거 빠진 엷은 선수층, 윤은희와 이은비까지 부상으로 뛰지 못하는 등 악재를 고려한다면 박수를 받을 만한 성적이다.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지 20일 만에 이번 대회를 치른 강재원 감독은 “경험 있는 선수들이 없었고 키플레이어의 부재가 아쉬웠다”며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어린 선수들이 소중한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한겨레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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