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태백에서 젊고 혈기 왕성한 대학생들의 핸드볼 큰 잔치인 ‘2011 핸드볼코리아 컵 대학 최강전’이 1월 10일 고원체육관에서 열렸다. 대회에 참여한 총 6개(한체대, 성균관대, 조선대, 원광대, 충남대, 경희대) 대학교 핸드볼부 중 최고의 실력을 갖춘 팀을 가리는 이번 대회는 첫 날 치러지는 원광대와 한체대의 경기를 시작으로 승리를 향한 젊은 피의 뜨거운 열기가 시작되었다.
첫 승점 올리며 쾌거 거둔 주인공들
대회 첫 날 치러진 경기에서 모든 선수들은 국가 대표 선수들 못지않은 열정을 내뿜으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3경기가 펼쳐지는 내내 양 팀 벤치에서는 “잘했어!”, “수비! 수비!”, “뛰어 들어 가야지!”, “천천히!” 등의 선수들을 향한 칭찬과 지시가 끝없이 이어졌다.
대회 첫 경기의 승리는 한체대(남)에게 돌아갔다. 원광대는 공수의 주역인 나승도 선수의 빈자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전을 11:13로 마무리하며 한체대를 따라잡는 듯 했다. 하지만 한체대가 후반전에 더욱 가벼워진 몸으로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29:27로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특히 10번 하민호(RB) 선수의 6골 득점은 팀을 승리로 이끄는 큰 역할을 했다.

한체대 김현철 감독이 경기하는 선수들을 주의깊게 살펴보고 있는 모습

한체대와 원광대 경기 모습 1

한체대와 원광대 경기 모습 2
경희대 김만호 감독은 “우리는 단단한 조직력으로 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성균관대 최태섭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이 두 팀의 강한 조직력은 서로에게 힘든 장벽이 되었는지 막상막하의 강한 수비 전술을 선보이며 전반전 13:13 동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경희대 13번 이은호(LB) 선수가 전반 5골에 이어 후반에 강한 롱슛으로 9골을 추가하며 경희대가 30:22, 8점차로 첫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전 선수들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밝은 표정으로 선수들과 이야기 나누고 있는 경희대 김만호 감독

경희대 허철영 코치와 선수들이 성균관대가 골을 넣는 순간 안타까워하던 모습

경희대와 성균관대의 경기 모습 1

경희대와 성균관대의 경기 모습 2
첫 날 마지막 경기의 승리는 조선대가 차지했다. 박도헌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의 개인 기량이 뛰어나 첫 경기부터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선대 선수들은 박감독의 기대감을 깨뜨리지 않고 평소 훈련하며 쌓아온 실력들을 마음껏 발휘하며 전반전을 19:11로 마무리 지었다. 특히 17번 김현호(LB) 선수는 전반전에 8득점을 올리며 팀의 사기 진작 역할을 도맡았다. 조선대는 후반전도 전반전과 같은 기세로 충남대를 상대하며 첫 경기를 38:26, 12점차로 이기며 상쾌한 출발을 시작했다.

조선대 박도헌 감독과 선수들이 진지하게 경기를 지켜보는 모습

조선대와 충남대의 경기 모습 1

조선대와 충남대의 경기 장면 2
<대한핸드볼협회 이하영 작가 salsadrea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