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핸드볼코리아컵 대학 최강전’의 첫날(1월 10일) 경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칼바람 부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고원 체육관을 찾은 사람들이 있다. 인터넷 중계를 맡은 아나운서와 협회 관계자, 촬영을 맡은 카메라 기자들, 경기에 함께 뛰었던 심판들 모두가 선수들 움직임을 하나라도 놓칠세라 매 경기마다 눈을 떼지 못했다. 핸드볼 꿈나무 들이 함께한 관람석도 매서운 추위를 물리칠 만큼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찼다.
중계석도 함께 뛴 경기
이 날 치러진 경기들은 네이버 인터넷 중계로 핸드볼 팬들에게 신속히 전해졌다. 이번 중계는 신익환 아나운서와 핸드볼협회 이춘삼 총무이사가 해설을 맡았다. 그들은 선수들 움직임에 자신의 시선도 함께 따라 움직이며 생생한 경기 현장을 전했다.

중계석에서 경기 해설 하고 있는 신익환 아나운서와 핸드볼협회 김춘삼 총무이사
경기 현장을 놓치지 않기 위한 카메라들의 움직임도 볼거리 중 하나였다. 헤드폰을 쓴 카메라 전문 기자들은 선수들이 슛을 성공시키고 강력한 수비 전술을 펼칠 때마다 그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분주히 촬영했다.

카메라 기자의 경기 촬영 모습 1
카메라 기자의 경기 촬영 모습 2
미래 모습 꿈꾸며 관람한 꿈나무들
태백의 핸드볼 명문학교 황지초와 장성초 선수들이 관람석에 모습을 드러냈다. 어린 선수들은 미래에 선배들과 같이 훌륭한 선수가 되겠다는 굳은 의지가 담긴 진지한 표정으로 모든 경기를 지켜봤다. 이러한 핸드볼 꿈나무들의 열정은 경기가 펼쳐지는 시간 동안 자리를 뜰 줄 모르게 만들었다.

편안하고 즐거운 모습으로 경기 관람하고 있는 황지초 핸드볼 선수들

경기 관람 중에도 밝은 표정으로 사진 촬영에 임했던 황지초 핸드볼 선수들
작년 삼척해양배 전국초등핸드볼대회에서 만났던 선수들은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대학 경기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들은 선수들의 활약을 지켜보며 옆에 앉은 친구들과 어떤 팀이 이길 것인지 즐겁게 이야기하기도 했다.
황지초 선수들과 달리 매우 진지한 모습으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장성초 핸드볼 선수들

작년 삼척해양배 전국초등핸드볼대회에서 인터뷰하며 만났던 장성초 강태구, 김태웅, 서동혁 선수(왼쪽부터)
경기 이끄는 일등공신 ‘심판’
모든 경기에 심판이 없다면 공정한 판정과 순조로운 경기 흐름은 기대하기 힘들다. 심판은 선수들과 함께 뛰면서, 그들의 움직임을 정확히 보기위해 날카로운 관찰력을 발휘해야 한다. 이 날 그들은 매 경기마다 선수들 다음으로 활발한 활약을 한 17번째 선수였다.

서울대 체육교육학과 재학생 이석 , 휘경여중교사 이성호 , 핸드볼협회 전임심판 이형철, 김민경 (왼쪽부터)
이들은 심판을 보고 있지 않을 때도 체육관 한 쪽에 자리 잡고 앉아 경기를 지켜보며 실전 감각을 익히고 있었다. 이는 올바른 심판을 보기 위해 여러 경기를 직접 보고, 경우에 따라 어떤 판정을 내려야 할지 결정하는 훈련을 하기 위함이다. 이렇게 이들은 대회 첫 날부터 모든 경기에서 심장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심판을 보고 있지 않을 때도 마음 속으로 선수들과 함께 뛰며 공정한 판정 내리기 바쁜 심판들 모습
<대한핸드볼협회 이하영 작가 salsadrea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