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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남자세계선수권대회 출전기 #6

작성자
Handballkorea
등록일
2011.01.26
조회수
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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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알제리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기분 좋은 승리를 한 우리 선수들은 완전히 녹초가 되어 있었다.

 

 

1월 6일에 출국을 했으니 벌써 20일이 지났다. 이제는 이집트와의 마지막 결승만 남겨두고 있다.

 

 

24일은 하루 쉬는 날이기에 알찬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바로 선수들의 긴장도 풀 겸해서 경기장에 있는 스파에서 자유로운 시간을 갖기로 한 것이다.

 

 

오랜만에 목욕을 간다고 하니 선수단 모두 좋아했다. 지역에서 제일 큰 스파인데, 슬라이드도 타고, 스파도 하고, 사우나에서 땀도 빼며 즐거워하는 선수들의 모습은 영락없는 어린 아이 같았다.

 

 

25일 우리 선수단은 오전에 전술연습을 통해 오후 결승전을 대비했다. 특히 이집트의 파워풀한 공격을 막기 위한 수비와 빠른 속공 등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일본과 알제리와의 준결승전이 먼저 시작되었다. 

 

 

계속되는 박빙의 승부에 알제리가 일본을 이기면서 15위가 되었고 일본은 16위가 되었다.

 

 

경기를 끝낸 후 일본은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는 우리에게 “한국이 이집트를 이기기 바란다”는 응원의 말을 전했다. 

 

 

드디어 한국과 이집트의 프레지던트컵 결승전!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슛을 하고 있는 유동근 선수

 

 

 

 경기 초반부터 1점차로 박빙의 승부를 펼치며, 경기장의 많은 관중들에게 연이어 박수를 받았다.

 

 

전반 박중규 선수의 5골 연속 득점으로 우리는 아프리카의 강호 이집트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12-11 1점차로 한국이 앞서면서 전반전을 끝냈다.

 

 

후반에는 박중규 선수의 피봇플레이에 의한 득점으로 경기를 계속 앞서 갔으나, 중반에 이르러 이집트의 역공으로 역전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이내 정의경 선수의 미들슛 득점과 이창우 선수의 결정적인 선방으로 마침내 경기를 26-23, 3점차로 승리하며 프레지던트컵 우승을 하였다.

 

 

 

 

 
 수비수를 앞에두고 슛을 하는 정수영 선수의 모습

 

 

 

 정의경 선수는 고비 때마다 골을 성공시킨 덕분에 오늘의 선수로 뽑혔다.

 

 

 

 

경기 최우수 선수로 뽑인 정의경 선수

 

 

 

경기 후 기자회견을 하는 정의경 선수

 

 

 

 

 프레지던트 우승컵 획득 후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선수단과 협회 관계자들 모습  

 

 

 

 은메달보다는 동메달이 더 만족감이 높다고 했던가! 

 


 13위 프레지던트컵 우승으로 한국 선수단과 대회 관계자들 모두 경기장 내에서 축제 분위기를 만끽하였다.

 

 

 미구엘로카 수석부회장이 직접 우승 시상을 하였고, 그에게 우승 트로피를 직접 전해 받은 주장 이재우 선수는 이를 높게 들며 환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환한 미소로 우승컵을 들고 있는 주장 이재우 선수

 

 

 

숙소로 돌아온 선수단은 그 동안의 긴 여정을 마감하며 마지막 저녁을 함께 했다.

 

 

 

한국팀 차량의 버스기사에 기념볼을 전달하는 김진수 단장

 

 

 

선수단을 위해 고생해준 팀 가이드가 사인 유니폼을 받고 좋아하는 모습

 

 

 

우리 선수단이 도착할 때부터 고생을 많이 한 팀가이드와 버스기사에게 사인공과 유니폼을 선물로 증정했다. 팀가이드는 아쉬움에 눈물까지 보이며 헤어짐에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스웨덴에서의 마지막 밤을 맞이한 우리 선수단은 모처럼 늦게까지 서로를 격려하며 다음 대회를 기약했다.

 

 

 

김진수 단장의 건배제의

 

 

 

이집트와의 경기 후 승리를 자축하는 선수단

 

 

 

역시나 한국은 핸드볼 강국이었다. 유럽 팀들도 한국의 빠른 속공에 긴장하는 모습이 보였다. 우리도 세계최강이라는 스웨덴, 프랑스와도 전혀 위축되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이번 세계대회는 핸드볼의 진수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였다.

 

 

KBS에서도 모든 경기를 중계방송을 통해 고국에 있는 핸드볼팬들에게 실감나게 전해주었다. 이를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현장의 분위기를 전할 수 있어 기뻤다.

 

 

우리도 머지않아 스웨덴의 핸드볼경기장처럼 만원관중 앞에서 현란한 플레이를 선보일 날이 올거라 확신한다.

 

 

이번 대회가 끝은 아니다. 한국 핸드볼은 계속 진행 중이다. 앞으도로 더욱 다양한 기술을 연마해 나가면서 눈부신 발전을 이루어 나갈 것이다.

 

 

또 이를 바탕으로 내년 런던올림픽에서 남녀 선수단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여 다시 한 번 세계에 한국 핸드볼의 위상을 보여줘야겠다.

 

 

한국핸드볼 화이팅!!!

 

 

 

 

스웨덴에서의 긴 여정을 마치고 출국하는 대표팀 선수단

 

 

 

<대한핸드볼협회 최정석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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