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막을 올리는 2011 SK핸드볼 코리아컵은 남녀부 각 팀의 전력이 평준화돼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남자부에서는 상무, 충남체육회, 한국체대가 A조에 편성됐고 B조는 두산베어스, 인천도시개발, 웰컴론코로사, 조선대로 구성됐다.
남자부는 2009년부터 3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두산의 전력이 가장 돋보인다. 두산은 지난달 스웨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를 7명이나 보유한 국내 최강이다. ‘월드 스타’ 윤경신(38)이 건재하고 박중규(28), 정의경(26) 등의 공격력도 빼어나다. 박찬영(28)이 지키는 골문 역시 안정적이다. 특히 두산은 해외파 왼손 라이트백 이재우(32)가 가세, 윤경신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두산베어스의 독주를 저지할 팀은 2008년부터 3년 연속 준우승에 그친 인천도시개발과 충남체육회, 웰컴론코로사다. 세 팀 중 충남체육회는 대진 운이 좋다. 비교적 약체로 평가받고 있는 상무, 한국체대와 A조에 편성된 충남체육회는 체력적인 부담없이 4강 토너먼트를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여자부에서는 부산시설공단, 삼척시청, 용인시청이 A조에, 광주도시공사, 서울시청, 인천시체육회, 한국체대가 B조에 들어갔다.
지난해 우승팀 벽산건설에서 팀 이름이 바뀐 인천시체육회와 지난해 슈퍼리그 챔피언 삼척시청이 2강으로 꼽히는 가운데 서울시청이 복병으로 평가된다.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대표팀 사령탑을 지낸 임영철 감독이 지휘하는 인천시체육회는 골키퍼 오영란(39)을 비롯해 문필희(29), 김온아(23), 류은희(21), 조효비(20), 김선화(20) 등 스타 선수들이 즐비하다.
2009년부터 2년 연속 슈퍼리그를 제패한 삼척시청은 플레잉코치 우선희(33)가 팀의 주축이고 정지해(26), 심해인(24), 유현지(27)가 주전으로 뛰고 있다.
세대 교체를 진행 중인 서울시청은 용세라(24), 배민희(23), 이세미(20), 이미경(20) 등 차세대 스타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번 대회는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여자부 부산시설관리공단-용인시청(오후 5시30분), 남자부 상무-한국체대전(오후 7시)이 열린다.
<한국일보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