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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속으로] '우생순 미래' 이은비, 펄펄 날았다

작성자
Handballkorea
등록일
2011.02.11
조회수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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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설공단의 이은비가 1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1
SK핸드볼코리아컵 여자부 A조 용인시청과 경기에서 상대 수비진을 따돌리고
슛을 날리고 있다. 제공 | 대한핸드볼협회

 

 

한국 여자 핸드볼의 미래인 ''페라리''이은비(21·부산시설공단)가 펄펄 날았다.

 


국가대표 레프트윙 이은비는 1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1 SK핸드볼코리아컵 여자부 A조 용인시청과 첫 경기에서 7골을 터뜨리며 소속팀인 부산시설공단의 31-28 승리를 이끌었다. 2010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상대였던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으로부터 ''페라리같이 빠르다''는 최고의 수식어를 얻으며 대회 MVP를 수상했던 이은비. 지난해 청소년대표로 출전한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무릎십자인대), 성인대표로 나선 아시아선수권대회(손등뼈) 등에서 부상으로 고생했지만 재활과 슬럼프를 훌훌 털며 팀에 첫 승을 안겼다. 이어 열린 남자부 A조 경기에서는 상무가 한국체대를 32-28로 물리쳤다.


 

◇이은비 ''부상 후유증 털고 자신감 되찾을래요''

 

 

이날 전반만 해도 다소 몸이 무거웠다. 부상은 완치됐지만 몸싸움에 대한 두려움을 아직 말끔히 털어내지 못했다. 게다가 대표팀(레프트윙)과 달리 소속팀에선 센터백 임무를 받아 조금은 낯설었다. 하지만 세계무대에선 ''페라리'', 팀 내에선 ''다람쥐''라 불리는 특유의 빠르고 과감한 플레이가 마지막 승부처에서 폭발했다. 이날 경기는 김정순과 명복희(이상 8골)가 분전한 용인시청과 경기 내내 1~2골차 접전이었다. 이은비는 경기종료 6분여 남긴 26-26부터 팀이 터뜨린 5골 가운데 4골을 몰아넣는 집중력으로 팀을 살렸다. 이은비는 "부상 이후 슬럼프였던게 전반에는 부담이 됐지만 후반 들어 우리팀 플레이가 여유가 생기면서 나도 자신감이 되살아났다"고 말했다. 이날 이은비는 경기MVP 상금 100만원도 챙겼다.


 

◇큰잔치, 이름 바꿨지만 관중은 그대로


 

남녀 아마추어(대학)와 실업팀이 모두 출전하는 핸드볼 최대 대회. ''핸드볼큰잔치''라는 낡은 이름을 버리고 올해부터 핸드볼코리아컵으로 새단장했지만 첫 날 풍경은 여전히 아쉬웠다. 3배나 뛴 우승상금(3000만원), 깔끔한 포스터와 A보드, 치어리더 운영과 인터넷 중계 등 대회 운영은 한결 세련됐지만 관중 경품을 대거 걸고 평일 저녁경기를 해도 관계자들이 대부분이고, 순수 일반 관중을 찾기 힘들었다. 치어리더들이 하프타임에 피자를 들고 관중석으로 찾아가고, 관중석에 흩어져 응원을 독려했지만 어색함을 떨칠 수가 없었다. 정형균 대한핸드볼협회 부회장은 "핸드볼 발전과 저변확대를 위해 크게 변화하고 있다. 대회홍보도 그 어느때보다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며 "첫날이라 아직 미미하지만 점차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서울  잠실 | 정가연·체육1부 기자 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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