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두산과 삼척시청이 2011 SK 핸드볼 코리아컵 남녀부 결승에 먼저 진출했다.
두산은 22일 경기도 광명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9일째 남자부 준결승 상무와의 경기에서 27-19로 승리했다.
대회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두산은 23일 열리는 인천도시개발-충남체육회 승자와 27일 결승에서 맞붙는다.
전반을 13-9로 앞선 두산은 18-15로 앞서던 후반 중반 송인준의 득점에 이어 골키퍼 박찬영이 속공을 시도하려고 길게 던진 공이 상대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는 행운까지 따르며 20-15를 만들었다.
두산은 박중규의 득점으로 21-15까지 달아났고 상무가 홍진기의 득점으로 만회하자 이번에는 박중규와 정의경의 연속 득점이 터져 23-16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정의경이 7골, 박중규가 6골을 넣었다.
이번 대회 기간 도중인 13일에 10명이 전역할 예정이었으나 6명이 전역을 대회 종료 이후로 미루고 군인 정신을 불태웠던 상무는 객관적인 전력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4강에서는 삼척시청이 서울시청을 24-22로 꺾었다.
지난해 준우승팀 삼척시청은 역시 23일 열리는 인천시체육회-부산시설공단의 4강 승자와 27일 결승에서 맞붙는다.
2009년부터 실업 슈퍼리그에서 2년 연속 우승한 삼척시청은 이 대회에서는 2008년 한 차례 정상에 올랐었다.
삼척시청은 경기 초반 우선희, 정지해, 심해인의 공격이 연달아 성공하며 5-0까지 앞서 손쉽게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서울시청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에 팀 득점 11점 가운데 혼자 7골을 퍼부은 윤현경을 앞세운 서울시청은 끝내 전반을 11-11 동점으로 마쳤다.
기세가 오른 서울시청은 후반 첫 공격에서 배민희가 득점에 성공, 12-11로 앞서기 시작했다.
위기에 몰린 삼척시청은 이내 정지해, 장은주, 심해인의 연속 골로 14-12로 다시 전세를 뒤집었고 서울시청이 이세미의 득점으로 추격하자 이번에는 우선희, 정지해가 세 골을 연달아 터뜨리며 17-13까지 앞서 승기를 잡았다.
18-22로 뒤지던 서울시청은 이세미가 연속 세 골을 몰아쳐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21-22까지 끈질기게 따라붙었으나 삼척시청 유현지, 박지현이 연속 득점에 가세해 24-21을 만들어 승부를 갈랐다.
삼척시청은 정지해가 7골, 우선희가 5골을 넣어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서울시청은 윤현경이 11골, 이세미가 7득점을 올렸지만 다른 선수들의 공격 지원이 부족했다.
◇22일 전적
▲여자부 준결승
삼척시청 24(11-11 13-11)22 서울시청
▲남자부 준결승
두산 27(13-9 14-10)19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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