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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9 다이 소 핸드볼 슈퍼리그 코리아 챔피언전 결승전에서 두 산의 윤경신이 후반 종료 3분전 슛을 성공시킨 뒤 승 리를 확신한 듯 환호하고 있다. <김도훈기자 dica@ > |
‘세 배로 튄 우승상금을 잡아라.’
대학과 실업팀을 망라했던 2011 SK핸드볼코리아컵이 결승만을 남겨뒀다. 남자부는 두산 베어스-인천도시개발(오후 2시30분). 여자부는 인천시체육회-삼척시청(오후 1시)의 단판승부로 27일 광명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전통의 ‘핸드볼큰잔치’에서 새 이름으로 갈아입은 이번 대회에서 결승진출팀들의 투지가 더욱 높은 이유가 있다. 남녀부 우승상금이 지난해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대폭 올랐다. 핸드볼은 그동안 대한핸드볼협회나 한국실업핸드볼연맹 등 대회 주최가 내걸 수 있는 ‘상금’이 거의 없거나 미미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대한핸드볼협회가 조별리그부터 4강전까지 매 경기 MVP에게 상금 100만원을 지급하는 등 동기유발도 했다. 대회 올스타인 ‘베스트7’에 선정돼도 100만원을 받는다.
남자부 결승은 이번 대회 나란히 26골로 득점왕을 다투고 있는 두산 윤경신(38)과 인천 엄효원(25)의 ‘주포 대결’이 주목된다. 윤경신은 국내 복귀 후 첫 출전한 2008년부터 3년 연속 ‘우승 및 득점왕’ 영예에 도전한다. 원광대 졸업 후 2009년 실업무대에 나선 엄효원은 득점왕은 커녕 이 대회 ‘베스트7’에도 오른 적이 없어 흥미롭다. 최근 주요 대회 결승마다 격독했던 양 팀은 특히 대표팀 수문장인 박찬영(두산)과 강일구(인천)의 당일 컨디션에 따른 ‘거미손 대결’도 눈부실 전망이다.
여자부 결승은 팀 해체 위기를 견딘 인천시체육회와 3년만의 우승을 노리는 삼척시청의 대결이다. 벽산건설 시절인 2008. 2009년 연속 우승한 인천은 베테랑 주전들의 부상 속에 나선 ‘젊은 피’ 조효비(20)와 유은희(21)가 각각 득점왕과 도움왕도 ‘예약’했다. 2008년 이 대회 우승팀 삼척시청은 지난해 결승에서 벽산건설에 맛본 완패의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정가연기자 w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