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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코리아컵 피날레, 윤경신 "독일에서 뛴 기분"

작성자
Handballkorea
등록일
2011.02.28
조회수
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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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오후 광명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SK핸드볼코리아컵 두산 베어스와 인천도시개발공사의 남자부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두산베어스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광명 | 박진업기자 upandup@> 2011. 2. 27

 

 

“오늘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뛴 것 같습니다.”


‘거포’ 윤경신(37·두산)도 27일 오후 경기도 광명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 SK핸드볼코리아컵 남자부 결승전을 마친 뒤 활짝 웃었다. 이날 2500석 규모의 경기장이 관중으로 빼곡히 찼다. 최고의 라이벌끼리 격돌한 두산과 인천도시개발의 남자부 결승전은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로 관중을 열광시켰다. 선수들의 ‘쇼맨십’도 자극받았다. 양 팀 피봇 박중규(두산). 박찬용(인천도시개발) 등은 관중 앞에서 두 주먹을 불끈쥐고. 포효하며 화려한 뒤풀이로 경기장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관중. 쇼맨십. 명승부 ‘화려한 잔치’

 

이날 두산은 인천도시개발과 시종 팽팽한 승부 끝에 23-21로 승리해 3년 연속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에서 가장 핸드볼 인기가 높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며 7번이나 득점왕에 올랐던 ‘월드스타’ 윤경신은 “오늘 독일로 돌아온 것 같은 기분이었다. 독일에서 하던 골 뒤풀이도 했다.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팀 동료 이재우도 “선수들이 관중의 열기를 정말 느끼면서 뛰었다. 그래서 양 팀 모두 더 멋진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 “팬이라는 소프트웨어 발전해야”


여자부에서는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인천시체육회가 삼척시청을 30-18로 제압했다. 2008~2009년 벽산건설 시절에 이은 3년 연속 우승. 20세 조효비(38골)가 득점상을. ‘맏언니’ 오영란(방어율 46%)이 골키퍼 방어상을 가져가는 등 개인상도 싹쓸이했다. 특히 국가대표팀의 차세대 ‘왼손 거포’ 유은희(21·인천시체육회)는 도움상(25개)에 이어 MVP까지 거머쥐면서 이번 대회 최고의 ‘왕별’로 공인받았다. 남자부에서는 ‘꽃미남 스타’ 정의경이 도움상(30개)과 함께 MVP에 올랐다. 득점상은 윤경신(33골)이 3년 연속 거머쥐었다.


최태원 대한핸드볼협회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오늘 선수들이 정말 썰렁하지 않은 경기장에서. 팬과 호흡했다”며 “올해 9월 국내 최초의 핸드볼전용 경기장이 완공된다. 세계 최고의 핸드볼 하드웨어를 갖게 됐는데 중요한 것은 팬이라는 소프트웨어다. 이 소프트웨어를 발전시켜 핸드볼이 국민 스포츠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우승팀은 3000만원씩. 준우승팀은 2000만원씩 상금을 받았다. 관중도 경기 뒤 PDP-TV. 드럼세탁기 등 푸짐한 경품을 받았다.


광명 | 정가연기자 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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