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27일 심판 공로상을 수상한 김영진(51), 강태구(51) 심판의 모습 (왼쪽부터)
SK핸드볼코리아컵 마지막 날 지금까지 열심히 심판을 봐왔던 핸드볼계 공로자들이 은퇴식을 가졌다. 그 주인공들은 인천시체육회 임영철(51) 감독, 정읍시핸드볼협회 강태구(51) 감독, 대한핸드볼협회 김영진(51) 공인심판이다. 이들은 이 날 행사에서 그 동안 심판으로서 최선을 다해 온 삶을 명예롭게 마무리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자신의 역할에 수고를 아끼지 않았던 세명의 심판을 위해 감사패와 기념뺏지를 증정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심판은 선수들의 ‘지지자’

대한핸드볼협회 정형균 상임부회장에게 트로피를 받고 있는 강태구(51) 심판의 모습
1985년도 국내 심판 자격증에 이어 1992년 국제심판 자격증까지 획득한 강태구 감독. 강 감독은 그의 이러한 경력을 아직까지도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묻자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을 위해 공정한 판정을 내리는 심판의 역할을 사랑하기 때문”이란다.
강 감독은 후배들에게도 이런 마음을 담아 “열심히 뛰는 선수들을 뒷받침 해주기 위해 공정한 판정 내릴 줄 아는 심판이 되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즐거웠던 마지막 경기 심판

김영진(51) 심판에게 기념뺏지를 직접 달아주고 있는 모습
김영진 심판은 1990년도부터 대한핸드볼협회 공인심판으로 활발히 활동해 왔다. 김 심판은 지난 2월 18일 두산베어스와 인천도시개발과의 경기에서 마지막 심판을 봤다. 이에 대해 그는 “한국 최고 핸드볼 팀들 간 경기의 마지막 심판을 본 것이 기분 좋았다”고 밝혔다.
김 심판은 “많은 사람들이 핸드볼 경기를 보기 위해 몰려든 대회 현장에서 은퇴식을 치른 것이 영광스럽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어 후배 심판들에게 “내 뒤를 이어 경기에서 더 멋진 판정 모습들을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결승전 우승으로 마무리한 은퇴식

여자 실업팀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며 명예롭게 은퇴한 임영철(51) 감독과 인천시체육회 선수들 모습
인천시체육회 임영철 감독은 결승전 우승으로 은퇴식을 대신했다. 선수들 지도 외에 심판 자격으로 공정한 판정 내리는 역할까지 한 임 감독. 그는 심판 자리를 물러나야하는 날의 아쉬운 마음을 ‘승자의 영광’으로 따뜻하게 달랬다.
< 대한핸드볼협회 이하영 작가 salsadream@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