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초가 제1회 삼척 해양배 전국초교핸드볼대회 여자부정상에 올랐다. 지난 7월 태백산기에 이은 올 전국대회 두 번째 우승.
송현초는 30일 삼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영원한 맞수\' 경기 가능초를 14-13 단 한 점 차로 누르고 짜릿한 우승 감격을 맛봤다.
경기 초반 가로채기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4-0으로 앞서 나간 송현초는 가능초의 거센 역공에 움찔하며 상승 기운을 잃은 채 전반을 5-4로 마무리지었다.
후반 들어서도 양 팀은 한 골씩을 주고받으며 막판까지 시소게임을 벌였다.
경기 종료를 1분 남긴 상황에서 돌아 온 송현초의 공격 기회. 그러나 여기서 송현초는 가능초에게 공을 빼앗기며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다. 과거의 악몽이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송현초는 지난 5월 전국소년체전 결승에서 가능초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1점 차로 패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승리의 여신은 송현초의 손을 들어줬다. 김상미(6년)는 가능초에게서 다시 공을 빼앗아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지난날의 아픔을 설욕했다.
김상미는 대회 최우수 선수상까지 거머쥐며 최고의 날을 보냈다.
임종천(46) 송현초 감독은 \"설욕을 위해 가능초에게만은 반드시 이기고 싶었다\"며 \"열악한 환경에서도 우승해 준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이로써 송현초는 지난 7월 태백산기 우승에 이어 올 전국대회 2관왕 주인공이 됐다.
<인천일보 김지환기자·이재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