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女대표, 우크라 꺾고 세계선수권 본선행
본선리그 7일부터… 우승팀에게 출전권 부여
- 한국 여자핸드볼대표팀이 2008 베이징올림픽 출전권 한 장이 걸려 있는 제18회 세계선수권대회 본선에 진출했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낭트에서 열린 대회 예선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최임정(7골)과 우선희(6골)의 맹활약에 힘입어 우크라이나에 26-25로 신승, 1차전 파라과이전에 이어 2승으로 조 1, 2위에 주어지는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같은 조의 독일도 우크라이나와 파라과이를 연달아 꺾고 본선에 진출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허순영, 오성옥의 골로 앞서 나간 한국은 줄곧 리드를 지키며 전반을 15-13으로 마쳤다. 후반 초반에도 2∼3점 차이로 앞서갔지만 경기 종료 10분여를 남기고 추격을 허용해 후반 20분 23-22까지 쫓겼다. 이후 후반 28분 25-25 동점을 허용했지만 왼손잡이 거포 최임정이 경기 종료 4초 전 9m짜리 외곽포를 성공해 승리를 거뒀다.
본선 리그는 7일부터 프랑스 디종에서 열린다. 전체 6개 조의 1, 2위 12개 팀이 본선에서 2개 조로 나뉘어 리그를 벌이며 각 조 4위 팀까지 8강에 오른다. 이후부터는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우승팀이 베이징행 티켓 한 장을 가져간다.
한편 아시아팀들은 모두 본선 진출에 실패해 ‘세계의 벽’을 실감해야 했다. 지난 8월 자국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예선에서 한국을 제치고 올림픽행 티켓을 가져간 카자흐스탄은 A조에서 크로아티아에 25-35, 프랑스에 20-31로 대패하며 본선행에 실패했다.
<세계일보 신동주 기자 range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