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스페인에 지면서 제18회 세계선수권대회 8강 자력 진출이 불가능해졌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디종에서 열린 본선 리그 2조 3차전에서 스페인에 26-28, 2점 차로 무릎을 꿇었다.
1승3패를 기록한 한국은 2조 6개 팀 가운데 5위로 내려앉았고 4위까지 나가는 준준결승 진출이 어려워졌다.
한국은 12일 강호 헝가리와 최종전을 무조건 이긴 뒤 꼴찌 폴란드(4패)가 4위 스페인(1승1무2패)을 잡아줘야만 8강에 오를 수 있다.
경기 시작부터 한국은 스페인의 끈끈한 수비에 고전하며 전반 14분에는 연속 득점을 허용, 4-7로 끌려가기도 했다. 한국은 그나마 최임정(6골), 김남선(5골), 우선희(5골)의 득점이 살아나며 전반을 12-13, 1점 차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1, 2점 차로 뒤진 채 끌려간 한국은 후반 23분
우선희의 가로채기에 이어
문필희(4골)의 속공이 터지며 24-24 동점을 만들었지만, 경기 종료 3분 전
최임정이 7m 스로를 실패하고 종료 직전 김남선이 2분 퇴장을 당하며 주저앉았다.
임영철 감독은 \"한국이 속수무책으로 당할 정도로 스페인 수비가 완벽했다\"며 \"우리보다 상대팀 분석을 더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