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핸드볼, 런던 동반진출 도전

» “남녀 동반진출 약속합니다” 남녀 핸드볼 대표팀 선수들이 5일 서울 태릉선수촌 오륜관에서 열린 2012년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 출정식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2012 런던올림픽 핸드볼 본선 “동반진출”을 약속드리겠습니다.’
5일 태릉선수촌 오륜관에서 열린 남녀핸드볼 대표팀 아시아지역예선 출정식 무대에는 커다란 문구가 내걸렸다.
최석재 남자팀 감독과 강재원 여자팀 감독,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한자리에 모여 선전을 다짐했다. 여자 대표팀은 10일 결전의 현장 중국 창저우로 떠나 12일부터 21일까지 경기를 갖는다. 이어 남자 대표팀은 23일부터 11월2일까지 새롭게 문을 여는 핸드볼 전용경기장에서 올림픽 문을 두드린다. 이번 대회에는 남녀 모두 우승팀에게만 올림픽 직행 티켓을 준다. 2위 이하에 머물 경우 세계예선을 통해 다시한번 기회를 봐야 한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부터 2008년 베이징까지 7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여자 대표팀은 B조에 편성돼 북한(12일), 카타르(14일), 일본(16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A조에서는 이변이 없는 한 카자흐스탄과 개최국 중국이 4강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이중국적선수 4명이 포함된 카자흐스탄이 경계 대상 1호다. 준결승과 결승은 19일과 21일 열린다.
지난해 11월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 준결승에서 한국을 1골 차로 꺾은 일본은 황경영 감독, 지난해 12월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역시 한국을 1점 차로 물리친 카자흐스탄은 윤태일 감독이 맡고 있다.
여자 대표팀의 평균 나이는 지난해 28살에서 25.6살로 젊어졌다. 주장 우선희(33·삼척시청)를 비롯해 김정심(35·용인시청), 장소희(33·일본 소니), 김차연(30·전 대구시청) 등 고참들과 김온아(23·인천시체육회), 류은희(21·인천시체육회), 이은비(21·부산BISCO) 등 젊은 선수들의 조화가 눈에 띈다.
강재원 감독은 “기술적인 얘기는 삼가하려고 한다. 우리를 상대하는 감독들이 한국인들이라 정보 수집이 빠르다”고 경계한 뒤, “2004년과 2008년 대회 때도 우리가 아시아 예선을 통과하지 못해 어렵게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에는 공격은 젊어졌고, 수비는 키가 커졌다. 시원하게 올림픽 티켓을 따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남자 대표팀은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오만과 함께 B조에 속했다. 한국은 올림픽 무대를 5번이나 경험한 윤경신(38)이 플레잉코치를, 이재우(32·두산)가 주장을 맡았다.
준결승과 결승에서는 A조의 쿠웨이트, 이란, 카타르 등 중동 국가들과 우승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형균 핸드볼협회 상임부회장은 “중동국가 대부분이 유럽 지도자이고, 특히 카타르는 이중국적 선수 10여명을 영입했다”고 경계했다. 최석재 감독은 “관중이 꽉 찬 전용경기장에서 선수들이 긴장하지 않는다면 좋은 결곽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 남녀 핸드볼 대표팀 명단
■ 남자 대표팀
△ 감독= 최석재(대한핸드볼협회)
△ 코치= 윤경신(대한핸드볼협회) 홍기일(두산)
△ 골키퍼= 박찬영(두산) 이창우(충남체육회)
△ 피봇= 박중규(두산) 박찬용(인천도시개발공사)
△ 레프트윙= 임덕준(두산) 정한(인천도시개발공사)
△라이트윙= 유동근(인천도시개발공사) 정수영(웰컴크레디트코로사) 윤경신(대한핸드볼협회)
△ 라이트백= 이재우(두산) 나승도(원광대)
△ 센터백= 정의경(두산) 엄효원 심재복(이상 인천도시개발공사) 백원철(웰컴크레디트코로사)
△ 레프트백= 고경수(충남체육회) 송인준(두산)
■ 여자 대표팀
△ 감독= 강재원
△ 코치= 이기호 황보성일(이상 대한핸드볼협회)
△ 골키퍼= 용세라(서울시청) 문경하(경남개발) 주희(대구시청)
△ 피봇= 김차연(대한핸드볼협회) 김정심(용인시청)
△ 레프트윙= 장소희(소니) 이은비(부산BISCO) 이미경(서울시청)
△ 라이트윙= 우선희(삼척시청) 김선화(인천시체육회) 정유라(대구시청)
△ 라이트백= 류은희(인천시체육회) 최임정(대구시청) 윤현경(서울시청)
△ 레프트백= 정지해 심해인(이상 삼척시청)
△ 센터백= 김온아(인천시체육회) 권근혜(용인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