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여자핸드볼대표팀이 12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창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겸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에 참가하기 위해 10일 출국했다.
이번 대표팀의 평균 연령은 28세에서 25.6세로 크게 낮아져 세대교체의 신호탄으로 평가 받는다. 베테랑들이 없는 것은 아니다.
주장인 우선희(삼척시청)를 비롯해 김정심(용인시청), 장소희(소니) 등 베테랑과 김선화, 유은희(이상 인천시체육회), 이은비(부산시설관리공당) 등의 신구 조화가 눈에 띈다.
강재원 여자대표팀 감독은 "그동안 한국여자대표팀의 기량이 세계적인 수준이다 보니 아시아 선수들과 싸우는 데 그다지 큰 부담이 없었다. 그러나 최근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등 아시아 선수들의 실력이 많이 향상됐다. 초심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자는 일본, 북한, 카타르와 함께 B조에서 경쟁한다. 조별리그 2위까지 준결승에 진출하고 A조 1위-B조 2위, A조 2위-B조 1위로 대진이 확정된다.
결승에서 이겨 정상에 올라야만 런던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을 획득할 수 있다.
여자핸드볼은 전통적으로 올림픽 효자종목으로 꼽힌다. 1984년 LA올림픽부터 2008년 베이징올림픽까지 7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나서 금메달 2개(1988서울·1992바르셀로나), 은메달 3개(1984LA·1996애틀랜타·2004아테네), 동메달 1개(2008베이징)를 획득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4위를 제외하면 매번 메달을 딴 것.
그러나 최근 아시아에서도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의 전력이 강화돼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더욱 신중한 이유다.
이번 대회에서는 9년 만에 남북대결이 성사되기도 한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 북한과의 경기(34-24 한국 승) 이후 처음이다.
런던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한 구기종목이 없는 가운데 여자핸드볼대표팀이 런던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여자대표팀은 13일 북한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15일 카타르, 17일 일본과 차례로 조별리그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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