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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핸드볼, 올림픽 티켓 재도전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7.12.20
조회수
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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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F “심판 편파판정 인정 재경기 하라”

  • 남녀 핸드볼 대표팀이 베이징올림픽 티켓에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국제핸드볼연맹(IHF)이 18일(한국 시각) 중동 심판들의 편파 판정으로 얼룩졌던 아시아 예선을 다시 치르라는 결정을 내렸기 때문. IHF는 프랑스 파리에서 이사회를 열고 “2008 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남녀 모두 내년 1월 말 IHF 주관으로 다시 실시하며, 개최지 및 진행방식은 72시간 이내에 결정할 것”이라고 대한핸드볼협회에 알려 왔다. 올림픽 예선전이 다시 치러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8월과 9월에 카자흐스탄(여자)과 일본(남자)에서 치러진 아시아 예선에서 남자는 아시아핸드볼연맹(AHF) 회장국인 쿠웨이트가, 여자는 카자흐스탄이 각각 티켓을 땄다. 그러나 중동 심판들의 노골적인 편파 판정에 피해를 본 한국과 일본이 IHF에 강력히 항의했고, 특히 한국은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차원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진상 조사를 요구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면서 재경기를 이끌어냈다. 핸드볼협회는 편파 판정이 벌어졌던 경기 장면을 녹화한 DVD를 영문 자막을 곁들여 세계 160개 IHF 회원국에 보내 여론을 조성하기도 했다.

    이사회에 참석하고 귀국한 정형균 핸드볼협회 부회장은 “IOC가 편파 판정이 계속된다면 핸드볼을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제외시킬 수도 있다며 IHF를 압박한 것이 결정적이었다”며 “이집트 사람으로 친중동파인 하산 무스타파 IHF 회장도 이번 결정이 핸드볼 종목을 위해 긍정적이라고 인정했다”고 전했다.

<조선일보 고석태 기자 kos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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