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핸드볼 올림픽 동반 진출 뒷받침
남녀 핸드볼 대표팀의 2012년 런던올림픽 동반 진출 뒤에는 강화특별위원회가 있었다.
최석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2일 열린 일본과 런던올림픽 아시아예선 결승에서 일본을 꺾고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지난달 중국 창저우에서 올림픽 티켓을 가지고 돌아온 여자 대표팀과 동반 진출이다. 남자는 7번, 여자는 8번째 본선 진출로 남녀 동반으로 아시아예선에서 올림픽에 직행한 것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후 처음이다.
한국 핸드볼은 꾸준히 아시아 최강 자리를 지켜왔지만 최근 남자는 중동, 여자는 중국, 일본 등의 위협이 거셌다. 덕분에 대한핸드볼협회는 대표팀의 경기력을 향상시켜 남녀 올림픽 동반 진출을 위해 지난 3월 런던올림픽 강화특별위원회를 구성, 본격적인 올림픽 준비에 들어갔다.
강화특별위원회는 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해 대표팀 조기 선발 및 선진 훈련 프로그램 개발 등 올림픽까지 단계적인 스케줄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 하에 구성됐다.
정형균 협회 상임부회장을 위원장으로 기술부와 지원부로 나뉘어 전술 개발, 체력·재활 관리, 심리·감성 관리를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해왔다. 선수들의 체력, 재활을 담당하는 전담 물리치료사를 배정해 선수들의 몸상태를 점검했고, 감성 관리 특강 등을 실시했다. 또 핸드볼발전재단과 협회 인사로 구성된 자문단을 두고 대외지원도 강화했다.
특히 한국의 전력을 위협하는 아시아 국가들에 대응하기 위해 대표팀 전담 전력분석팀도 가동했다. 전력분석팀은 우리 선수들을 분석함은 물론 상대팀 선수 개개인의 특성을 분석하고 팀 전술을 파악, 대표팀 전력 강화에 큰 역할을 했다.
한편 남녀 대표팀은 이번 예선 결과를 분석해 12월 브라질(여자),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남자)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또 세계선수권에서의 철저한 전력 분석을 통해 약점을 보완, 런던올림픽 본선에서 반드시 남녀 동반 메달을 획득한다는 각오다.
<CBS 김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