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올림픽 본선 진출에 나란히 ‘합격 테이프’를 끊겠다고 국민들에게 다짐한 대한민국 남녀핸드볼대표팀이 그 약속을 지키고 이제 런던으로 날아갈 일만 남겨두고 있다.
여자대표팀은 지난 10월 12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창저우에서 펼쳐졌던 런던올림픽 아시아여자예선전에서 13일 북한(44-29), 15일 투르크메니스탄(45-11), 17일 중국(31-19), 19일 카자흐스탄(36-23), 21일 일본(27-22)과의 경기 모두 5전 전승을 거두며 8회 연속 올림픽 진출에 성공했다.
아시아에서 총 6팀이 참가한 여자예선전 경기는 풀리그를 벌여 그 중 우승하는 팀에게만 올림픽 본선 티켓이 주어지는 것이었다. 그만큼 홈팀인 중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 대표팀 선수들에게 큰 부담을 안겨줄 수 있을만한 경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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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런던올림픽 아시아예선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맏언니 역할 톡톡히 한 우선희 선수>
하지만 대한민국 여자핸드볼대표팀 선수들에게 이러한 조건들은 결코 넘지 못할 장애물이 아니었다. 10월 13일 첫 경기상대인 북한을 44-29, 15점차로 이기고 고국에 첫 승전보를 소식을 알렸다. 그 후 이어지는 투르크메니스탄, 중국, 카자흐스탄과의 예선전 경기 승리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일본과의 치열한 마지막 경기에서 27-22로 마지막 1승을 추가하며 런던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을 손 안에 넣었다.
4회 연속 올림픽 본선진출을 노렸던 남자대표팀은 10월 23일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한 런던올림픽 아시아남자예선전(총 10개국 참가, 10월 23~11월 2일) 한일전(개막전) 승리로 희소식을 전하기 시작했다. 이 날 오후 2시 20분 B조 1차 예선전이었던 한일전은 31-18로 한국이 대승을 거두며 첫 승의 주인공으로 당첨되었고, 이는 순조로운 출발의 예고나 다름없었다.

<한국남자대표팀 간판스타이자 플레잉코치 윤경신 선수 손에서 강력한 슛이 나오는 순간>
이후 24일 카자흐스탄(41-15), 25일 오만(31-24), 28일 중국(31-25)과의 B조 예선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4승을 기록, 조1위 자리에 올랐다. 이 후 한국은 31일 A조 2위 이란과의 치열한 준결승전에서 33-25로 이긴 후 역시 같은 날 A조 1위 사우디에게 역전승을 거둔 일본과 11월 2일 오후 6시 다시 결승전을 치르게 되었다.

<시상식을 마친 남자대표팀선수들이 아시아와 한국핸드볼협회 임원들의 축하를 받는 장면>

<여고생들, 아이돌이 아닌 대한민국 ''남자핸드볼대표팀'' 응원위해 피켓도 미리 준비!>
영원한 라이벌 일본과의 결승전은 전반 초반 잠시 일본에게 점수를 내 주는 듯 했으나 이내 한국 팀 특유의 센스 넘치는 공격력과 찰싹 달라붙는 수비 ‘철벽 방어’를 선보였다. 결국 한국은 26-21, 5골 차로 일본을 예선전 이후 10일 만에 다시 대차게 무찌르는 쾌거를 거두었다.

<남자대표팀 최석재 감독의 싱긍벙글 인터뷰 현장 "애들이 크게 일낼 줄 알았다니깐요! ">
이로써 그 동안 물음표로 끝맺었던 ‘런던올림픽 본선 동반 직행’이 단번에 마침표로 마무리되었다.

<아시아예선전 3.4를 다투었던 이란 vs 사우디 "누가 이기나 한 번 끝까지 가보자고!">
한편 같은 날 오후 4시 각각 준결승전에서 패배한 이란과 사우디가 3.4위전에서 조별 예선전 이후 다시 맞붙었다. 이들의 마지막 순위 다툼 경쟁은 전반과 후반 내내 시소게임으로 이어졌고, 결국 21-20, 1골 차로 승리한 이란이 3위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런던올림픽 아시아남자예선전 최종 순위는 1위 한국, 2위 일본, 3위 이란의 순으로 마무리되었다.
이제 대한민국 남녀핸드볼대표팀은 런던올림픽 동반진출 성공으로 ‘올림픽대회’라는 세계무대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 동안 고국과 타국에서 각각 아시아예선전 1위를 기록하며 ‘올림픽 본선 참가국’ 이라는 명예로운 훈장을 만들어내느라 수고한 대한민국 남녀핸드볼대표팀 감독과 코치, 그리고 선수들에게 격한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대한핸드볼협회 이하영 작가 salsadream@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