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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대회 여정④] 카자흐스탄전 ‘Korea Power' 제대로 보여줬다!

작성자
Handballkorea
등록일
2011.12.06
조회수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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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12월 4일 오후3시45분(현지시각) 카자흐스탄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대한민국 핸드볼의 무서운 저력을 보여주었다.

 

 

이 날 오전은 러시아전 패배 영향으로 전체적으로 우울한 분위기였다. 이런 사정으로 충분한 휴식을 가진 후에 선수단 미팅을 시작하기로 했다.  

 

 

강재원 감독과 코칭스텝들은 더 이상 선수들의 사기가 떨어지지 않도록 미팅 자리에서 “너희들은 잘 할 수 있다”는 격려의 말을 자주 건넸다. 또 “우리가 브라질까지 무엇을 위해 왔는가?”에 대해 이야기하며 정확한 목표의식을 심어주는데 집중했다.

 

 

대회 선수단 단장을 맡은 대한핸드볼협회 정형균 상임부회장도 1995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이 우승을 차지하기까지 당시의 상황들을 이야기해주며 “우리 실력 유감없이 다 보여주고 돌아가자!”고 권유했다.

 

 

한국vs카자흐스탄 예선전은 오늘 펼쳐질 3개 경기 중 첫 번째 경기였다. 이에 대표팀은 점심식사를 하고 약간의 휴식을 가진 후 바로 경기장으로 떠났다.

 

 

경기 전 연습을 위해 선수단이 경기장에 들어섰다. 이 때 이들을 맞이한 반가운 이들이 있었으니 바로 러시아전에서 열렬한 응원전을 펼쳤던 ‘교민응원단(100여명)’이었다. 이들은 휴일인 토요일에 달콤한 게으름을 스스로 반납하고 카자흐스탄전 응원에 또 다시 나섰다.   이들은 연습하며 땀 흘리는 선수들을 향해 애정이 듬뿍 담긴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었다.  이에 선수들 자신감은 100% 완벽하게 충전되었다.  

 

 

한국의 두 번째 상대 카자흐스탄은 지난 10월 중국에서 열렸던 런던올림픽 아시아예선전에서 10점차로 대한민국에 패한 경험이 있다. 가장 최근에 벌어진 두 팀 간의 경기 결과만 놓고 보면 한국이 더 우세한 듯 판단되었지만, 이번 경기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예상하기 어려웠다. 카자흐스탄이 올림픽예선전 이후 3명을 러시아 선수로 교체하면서 전력이 상승되었기 때문이다.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실제로 카자흐스탄 윤태일(한국인) 감독은 경기장에서 만난 강재원 감독에게 “한국전 준비를 위해 많은 정성을 쏟았다”라고 이야기했고, 이는 강감독의 신경을 살짝(?) 예민하게 만들었다.  

 

 

 

 

이은비 선수의 공격 장면 ''막아봐도 공은 골대 안으로 돌진!''

 

 

 

 

양국 선수단의 공식적인 연습이 끝나고 시작된 경기 리드권은 초반부터 한국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한국은 우선희와 최임정 선수의 연속득점으로 전반 초반부터 3: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전반전 내내 경기 공격권을 장악하며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은 채 16:4로 전반을 마쳤다.

 

 

러시아전 패배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었던 골키퍼 수비는 문경하 선수의 수차례 선방 덕에  전혀 문제되지 않았다. 오히려 경기의 흐름을 계속해서 한국 팀 쪽으로 이끌어 주었다.

 

 

 

 

   권근혜 선수의 경쾌한 슛 장면 "아~ 이기고있으니 즐거워라!"

 

 

 

 

후반전 역시 한국의 공격력이 완벽하게 살아났다. 경기 막바지에는 대표팀 막둥이 김진이(고등학생)와 정유라 선수를 과감하게 기용하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그 결과 31:19, 12점차로 대승을 거두며 값진 승점 2점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들 수비에 꼼짝못하는 카자흐스탄 선수 "대체 뭥~~미!"

 

 

 

 

러시아전과 달리 카자흐스탄전에서 보여준 선수들 팀플레이는 ‘최고’라 표현해도 모자랄 만큼 환상적이었다. 서로 이끌어주며 협력하는 모습은 한 편의 ‘스포츠 드라마’를 보는 듯했다.

 

 

기분 좋게 경기를 마친 선수단은 이 날 두 번째 경기였던 러시아 vs 스페인 경기를 보며 다양한 전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는 한국이 B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워놓은 가운데 12월 6일 오후8시(현지시각) 스페인전 대비를 위한 중요 일정 중 하나였다. 

 

 

경기결과는 28:22로 러시아가 승리했다. 이로써 스페인도 한국전 승리를 위해 만발의 준비를 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이는 한국도 마찬가지이기에 한국vs스페인 B조 예선전 경기는 그 어떤 때보다 승점 가져오기 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선수단은 스페인전 승리를 위해 하루 전 날 고국 음식 ‘전통한식’을 먹고 12월 6일 스페인을 상대로 ‘Korea Power''를 다시 선보일 작정이다.  

 

 

 
<대한핸드볼협회 객원기자 이하영 salsadream@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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