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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핸드볼 대표팀 아시아선수권 현지 취재기 ④

작성자
Handballkorea
등록일
2012.01.25
조회수
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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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카타르에서 우리 대표팀의 4일째 소식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여기 시간으로 일요일입니다. 카타르도 주말 아침은 여유로움 속에서 조금 늦게 시작되네요. 우리 대표팀 또한 어제의 경기 회복을 위하여 늦은 아침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부터 이상 기온으로 날씨도 추워지고 차가운 바람도 불어 선수들이 컨디션 조절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재우 선수와 정의경 선수는 카타르 선수들과의 강한 몸싸움으로 부상까지 입었습니다. 큰 부상은 아닌 것 같아 천만다행입니다.

식사 후 경기장으로 이동한 우리대표팀은 어제 비디오 분석을 하며 논의한 전술 위주로 훈련을 했고 어제 경기에서 실수했던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완 하였습니다. 어제의 혈전으로 선수들의 몸은 많이 무거웠지만 훈련 내내 서로를 챙겨주는 모습과 분위기를 끌어올리려 애쓰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오전 훈련을 마친 우리 대표팀은 지난 번 말씀 드렸던 대로 대사관에서 준비한 오찬에 참석했습니다. 주 카타르대사이신 장시정대사께서 관저로 우리 대표팀을 초청하여 떡국과 갈비 그리고 전 등으로 조촐하나마 명절 분위기를 내주셨습니다.
 

카타르 대사관 전경 모습

선수들을 일일이 맞아주시는 장시정 대사님

선수들은 뜻하지 않은 환대에 당황하면서도 정성껏 마련해 주신 음식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게다가 대사께서 카타르에서는 좀처럼 먹기 힘은 한국 맥주까지 주시면서 우리 대표팀의 사기를 더욱 높여주셨습니다. 선수들은 훈련에서 훈련으로 이어지는 고된 시간 속에서 오래만에 여유를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대사께서는 2009년의 기억을 떠올리시며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아청소년핸드볼대회에서 직접 시상하셨던 경험을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당시 청소년대표였던 이현식 선수와도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짧은 오찬을 마친 후, 대사께서는 일일이 우리 대표팀을 배웅해 주셨고, 내일 있을 A매치에 대사관 직원들과 함께 꼭 응원을 오겠다고 약속을 하셨습니다.
감독님은 오찬을 마련해주신 감사의 보답으로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볼을 선물로 드렸습니다. 선수들 또한 감사의 뜻으로 대사관에 마련된 방명록에 일일이 기록을 남기고 기념 사진도 찍었습니다.
 
멀리 타지에서 맞게 되는 설날에 카타르 대사관에서 보여준 정성으로 우리 선수들은 모두가 감동의 물결이었습니다. 아마도 이것이 한국사람만이 갖는 따뜻한 인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선수들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오찬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우리 대표팀은 내일 두 번째 A매치를 위하여 웨이트트레이닝과 수영 등 자율훈련으로 몸을 풀며 오후를 보냈습니다.
저녁에는 세르비아에서 열리고 있는 2012 유럽핸드볼대회를 보면서 오는 7월 런던올림픽에서 우리와 경기할 국가를 예상해보기도 하고 선진 핸드볼에 대한 견문도 넓혔습니다.

내일 있을 두 번째 A매치에는 대사관과 한인회에서 응원단까지 파견하여 우리 대표팀을 열띠게 응원할 예정입니다. 꼭 승리하여 좋은 분위기로 결전의 나라 사우디에 입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대한핸드볼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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