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기고] 스포츠스타와의 특별한 만남이 기다리는 그 곳

작성자
Handballkorea
등록일
2012.02.29
조회수
313
첨부
지난 2012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미디어 데이 때의 일이다.
미디어 데이가 오후 3시부터였음에도 시작되기도 한참 전부터 행사장 주변을 기웃거리고 있는 중학생 남짓의 예쁜 소녀 4명이 있었다. 수줍은 얼굴을 하고 있는 그 아이들의 정체가 궁금해졌다. 하지만, 궁금증은 아이들이 손에 들고 있는 무언가를 보고 쉽게 풀렸다. 거기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YOU동근♥’ 남자 핸드볼 국가대표 유동근의 팬들이었다.
 

유동근 트위터에 걸려 있는 그날의 인증샷!
그날의 고마움에 대한 맨션도 잊지 않았다.

유동근은 핸드볼 선수 중에서도 SNS로 팬과 소통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선수다. 포털 사이트에서 핸드볼 유동근으로 검색만 하더라도 유동근과 관련한 무수한 블로그 글들을 볼 수 있다. 아이들 또한 그런 경로를 통해 유 선수를 알게 되었고 멋진 플레이에 반해 팬을 자처하게 되었다고 한다.


비단 유동근뿐만이 아니다. SNS로 팬과의 직접적 소통이 가능해지면서 선수 몇몇은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두산의 정의경은 뛰어난 경기력과 더불어 핸섬한 외모만큼이나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다. 그가 공을 잡을 때면 경기장 곳곳에서 소녀들의 비명 소리가 울려퍼진다. 비인기 종목의 경기장 맞나 싶은 분위기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지난 2월 24일... 인천의 도원체육관에서는 두산과 인천 도시공사의 대결이 있었다. 평일의 경기였음에도 이날은 평소보다 많은, 특히나 인천에서 열렸음을 감안하면 더 많은 팬들이 찾아와 양 팀을 응원했다. 선수들은 팬들의 응원에 보답이라도 하듯 마지막까지 한 점차의 박빙의 승부를 펼치며 멋진 경기를 했다.
 
특히 이날 경기는 국대 차출과 부상 등으로 이전 경기들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펴지 못한 정의경이 부활했음을 알리는 경기였다.
그의 현란한 개인기와 파워 넘치는 플레이는 거리를 마다 않고 달려온 팬들에게 그 어떤 것보다도 멋진 선물이었을 것이다.
 
그 외에도 두산의 박찬영, 나승도... 인천도시공사의 박찬용, 심재복, 용민호 등도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그리고... 경기가 끝나고 나면 팬들을 기다리고 있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 있다. 바로 그들이 좋아하는 선수들과의 포토타임.
 
미디어 데이 때 찾아왔던 유동근의 팬들은 유동근과 사진도 찍고 사인과 선물을 주고받고 맛있는 뷔페까지 한 자리에서 즐기다 돌아갔다.
아직까지 핸드볼은 여타 종목에 비해 선수와 팬과의 교류가 자유로운 편이다. 핸드볼 경기장을 찾아오면 어렵지 않게 선수들을 만날 수 있고 사진도 찍고 사인도 받고 선물도 전달할 수 있다.
 

대한핸드볼협회의 2012 추진 전략 중에는 10만인 서포터즈 모집이 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팬들과 다양한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선수들 또한 팬들과의 자유로운 소통으로 공감대를 넓혀나가고 있다.

정의경의 팬임을 자처한 한 소녀는 그와의 만남에 경기 내내 그의 플레이에 열광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수줍은 미소만 남긴 채 슬며시 선물만 전달하고 가버렸다.
 
핸드볼 경기장으로 가자! 그곳에 가면 스포츠스타와 팬과의 특별한 만남이 기다리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차병기 객원기자 : jan35@naver.com]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