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기고] 올림픽 강화 특별위원회, 조별 상대 전력 탐색

작성자
Handballkorea
등록일
2012.06.21
조회수
318
첨부
2012 런던올림픽 강화 특별위원회가 6월 19일 태릉선수촌에 위치한 체육과학연구원에서 열렸다. 이 날 특위는 남녀 조 편성 후 조별 상대에 대한 분석과 상대에 따른 맞춤 전략 전술에 대한 논의로 진행되었다.

지난 5월 31일 (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조 추첨에서 남녀 모두 유럽 강호들과 한 조에 속하는 달갑지 않은 결과표를 받아들었다.
이전 국제대회의 성적을 바탕으로 포트가 지정된 이번 조 추첨에서 남녀 모두 작년에 열린 세계대회에서 성적이 좋지 못 해 6번 포트에 배정을 받았고 이러한 결과를 가져왔다. 서울 올림픽 이후 남녀 동반 메달을 기대했던 대표팀으로서는 시작부터 암초를 만난 셈이다.
그렇다고 넋 놓고 있을 수만은 없어 남자 대표팀에서는 김태훈 충남체육회 감독이 여자 대표팀에서는 임영철 인천시 체육회 감독이 상대 전력 분석을 위해 유럽으로 날아갔다. 남녀 대표팀 또한 유럽 전지훈련을 통해 현지에서 직접 상대 팀들을 접하며 전력 탐색을 했고 전력분석원들은 상대팀의 아킬레스건을 찾느라 1분 1초가 아쉬웠다. 조 추첨 후 그렇게 20여일의 시간은 숨 가삐 지나갔다.


여자 대표팀은 8강 이후의 경기보다 예선 통과가 더 험난한 상황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상대들도 우리 대표팀에 대해서 껄끄러워 하기는 마찬가지다. 올림픽에서는 우리 대표팀의 성적이 훨씬 좋다. 강재원 여자 대표팀 감독은 이런 면을 강조하며 정신적으로 나약해져서는 안 된다고 선수들에게 강조하고 있다고 했다.
 
여자 대표팀은 첫 번째, 두 번째 경기로 열리는 스페인, 덴마크의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이 두 경기의 결과 여하에 따라 향후 조별 예선 및 8강 토너먼트에 대한 전략을 짤 수가 있다. 그래서, 두 팀에 보다 집중할 필요가 있고 대표팀이 속한 조에서 대표팀을 제외한 2강으로 꼽히는 노르웨이와 프랑스를 초반에 붙지 않는 것은 대표팀에 불행 중 다행이기도 하다.

남자 대표팀은 연령, 키, 체중... 모든 면에서 나머지 5개 팀이 대표팀을 앞선다. 객관적 지표만 놓고 보면 대표팀이 최약체다. 예선 5경기 모두가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강팀이 꼭 우승하는 것이 아닌 게 스포츠고 이변이 존재하는 게 스포츠다.
같은 조의 덴마크는 실력을 떠나 대표팀이 늘 좋은 경기를 펼쳤던 팀이다. 세계 랭킹은 덴마크가 저만치 한참 앞 서 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예선에서 이긴 경험이 있다. 세르비아는 작년 유럽 선수권 준우승 팀이지만 자국에서 열린 대회라 순위에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 헝가리의 경기를 현지에서 직접 본 바에 따르면 대표팀이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로 평가되기도 했다.
 

현재 남녀 대표팀 모두는 예선 통과를 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그렇다고 메달에 욕심이 없다는 것이 아니다. 그만큼 같은 조에 강자가 몰려 있어 방심은 금물이단 뜻이다. 만약에 예선 통과를 한다면 이후 결과는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남녀 감독 모두가 입을 모았다.
그런가 하면 대표팀에 반가운 한 가지 소식은 며칠 전 날아온 경기 스케줄이다. 남녀 대표팀 모두 예선 경기 대부분을 현지 시간 오전 11시에 치른다. 유럽인들은 기상이 늦은 탓에 생체 리듬이 오후 시간대에 맞춰져 있다. 오전에 경기를 치르는 것만으로도 대표팀에는 핸디캡이 주어진 셈이다. 더군다나 한국 시간으로 따지더라도 오후 시간대에 열리기 때문에 경기 시간은 확실히 대표팀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핸드볼협회 차병기 객원기자 : jan35@naver.com]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