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예선 재경기가 예정보다 사흘 정도 늦어진 오는 29일부터 이틀 간 열릴 것으로 보인다.
대한핸드볼협회는 18일 \"아직 국제핸드볼연맹(IHF)이 아직 경기 일정을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일본협회에서 여자는 29일, 남자는 30일에 열 계획이라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올림픽 예선 재경기 개최가 일본 도쿄 요요기 국립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것으로 확정된 뒤 일본협회는 애초 여자는 26일, 남자는 27일에 경기를 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해놓았다.
일본 협회는 한국에서 \'홈앤드어웨이\'를 강력하게 주장하자 이처럼 일정을 늦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대한핸드볼협회 정형균 상임부회장은 \"일본에서 일정을 늦춘다면 한국에서 26, 27일로 당겨서 개최할 수 있다. 경기장은 서울이나 수도권 지역에서 언제든지 마련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경기 일정이나 진행 방식에 대한 결정은 IHF의 몫. IHF는 지난 14일까지 재경기 출전 신청을 받았지만 아시아핸드볼연맹(AHF) 회장국 쿠웨이트를 비롯해 카자흐스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이 모두 불참의 뜻을 밝혀 재경기는 한국과 일본의 대결로 압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IHF는 경기 일정 및 진행 방식 결정을 미룬 채 AHF나 중동국가들에 재경기 출전을 종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규오 핸드볼협회 국제팀장은 \"아무래도 중동이 빠지고 한국과 일본만 출전한다면 IHF로서도 재경기에 대한 명분을 찾기 힘들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 초에나 일정이나 방식이 확정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편 재경기를 준비하고 있는 남녀 핸드볼 대표팀은 지난 14일부터 태릉선수촌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데 아직 해외파 선수들은 도착하지 않은 상황이다.
정규오 팀장은 \"여자 해외파는 19일 루마니아 브라쇼프
우선희를 시작으로 오스트리아 히포에서 뛰는
오성옥,
김차연,
명복희가 21일께 들어올 예정이다. 덴마크 오르후스의 허순영과 최임정, 스페인 이트삭스 이상은은 소속팀에 빨리 보내달라 독촉하고 있다\"며 \"남자 대표는 20일 해외파 5명이 모두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