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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여자 대표 선수 귀국... 해피엔딩의 우생순을 기다리며

작성자
Handballkorea
등록일
2012.08.15
조회수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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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편의 감동의 드라마를 연출하며 대한민국 국민들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여자 핸드볼 대표 선수들이 런던 올림픽 선수단 본진과 함께 8월 14일 귀국했다.

공항의 입국장은 선수단이 탄 비행기가 도착하기 수 시간 전부터 기자들과 팬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우리 선수들을 맞이하기 위해 핸드볼인들도 총출동했다. 협회 직원들은 물론이고 서울시청, 인천체육회 등 선수들과 각 실업팀 감독들에 선수들 가족들, 그리고 서포터즈들까지 말 그대로 총출동이었다.
 
손연재를 필두로 선수들이 모습을 들어냈다. 선수들이 나오자 여기저기서 함성이 터져 나왔다.
잠시 후 류은희와 심해인을 선두로 핸드볼 선수들도 보이기 시작했다. 류은희의 등장에 박수가 터져 나왔고 여기저기서 카메라와 핸드폰으로 선수들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몸싸움도 벌어졌다.
 
선수들 중 가장 많은 박수를 받은 선수는 역시 김온아였다. 대표팀 에이스로 비록 불의의 부상으로 한 경기밖에 뛰지는 못 했지만 런던에서 전해진 소식을 모두 전해 들은듯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김온아 파이팅을 외치는 소리도 들렸다.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도 있었지만 김온아는 열심히 뛴 선수는 따로 있다며 정중히 거절했다.

다같이 모인 자리에서 정형균 부회장은 비록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8회 연속 올림픽 4강이라는 큰 업적을 남겼고 세대교체의 성공으로 한국 여자 핸드볼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다며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여자 대표선수들을 찍기 위해 몰려든 취재진과 팬들

끝으로 여자 핸드볼 특유의 파이팅 세리모니로 150여일 남짓 여자 대표팀 일정은 모두 마무리되었다.
 
마치 끝나기를 기다리기라도 한듯 파이팅 세리모니가 끝나자 기자들이며 팬들이 모여들었다.
 
선수들은 5개월이라는 긴 시간을 함께하며 정이 들었는지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투혼을 발휘하며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벌써부터 4년 뒤 브라질 올림픽이 기다려진다.
여자 핸드볼이 8회 연속 4강이라는 새 역사를 쓴 데에는 핸드볼리그의 정착도 한몫하고 있다. 강재원 감독은 준결승에서 노르웨이에 패한 이유 중 경기장 분위기도 한몫을 했다고 했다. 4강전은 그동안 열렸던 경기장이 아닌 바스켓볼 아레나에서 열렸는데 바스켓볼 아레나는 1만 2천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당시 노르웨이전은 대부분이 노르웨이 응원단으로 채워졌다고 한다. 그런 수많은 관중들 앞에서 경기를 해본 경험이 없는 우리 선수들인데 대부분이 우리 선수들에게 야유를 보냈으니 대표 선수들의 압박감은 더욱 심했으리라. 지금 우리가 감동을 선사한 선수들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은 경기장을 찾아 응원하고 박수쳐주는 게 아닐까?
대한민국 남녀 핸드볼 대표선수들은 곧장 팀에 복귀해 리그 준비에 들어간다. 핸드볼리그의 후반기는 8월 27일 속개된다.
 



[대한핸드볼협회 차병기 객원기자 : jan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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