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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런던올림픽 성과분석 및 경기력 향상 방안을 위한 평가회 개최

작성자
Handballkorea
등록일
2012.09.06
조회수
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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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핸드볼협회가 9월 5일 올림픽 파크텔에서 런던올림픽 성과분석 및 경기력 향상 방안을 위한 평가회를 가졌다.
 
런던올림픽에서 여자 대표 선수들은 또 한 번 감동을 선사하며 온 국민을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하지만, 목표였던 메달 획득에는 아쉽게 실패하며 8회 연속 4강 진출이라는 성과에 만족해야 했다.
이에 대한핸드볼협회는 벌써부터 4년 후를 준비하며 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번 평가회는 그런 목적으로 마련된 자리다. 그렇다고 꼭 올림픽을 위한 준비만은 아니어서 올림픽 이후 이번에도 여전히 썰렁한 국내 현실을 지적하며 올림픽의 열기가 국내리그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 지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되었다. 더불어 이번 평가회는 보다 많은 사람들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고자 공개로 진행됐다.

첫 번째 챕터와 두 번째 챕터에서는 발제자로 나선 윤성원 체육과학원 수석연구원과 임규하 대한핸드볼협회 기술이사의 발표 아래 대표 선수 선발 과정에서 불거졌던 문제점들부터 런던올림픽의 데이터를 통한 대표팀의 문제점까지 공유하고 그 개선 방안과 대비책에 대해서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세 번째 챕터에서는 발제자로 나선 김기영 대한핸드볼 운영본부장의 ‘대표팀 지원 및 홍보활동 성과 분석’이라는 주제 아래 올림픽 강화 특위의 지원과 올림픽 기간 동안의 국민응원전을 비롯한 홍보 활동, 그리고 대표선수들 경기에 대한 언론의 평가에 이르기까지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기영 본부장은 올림픽 때만 반짝하고 다시 국내에서는 썰렁한 현실을 직접적으로 느끼며 한편으로 협회의 적극적인 노력도 부족했음을 반성하고 향후 비전 2020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김동훈 한겨레신문 기자는 올림픽 기간 동안 언론사들의 취재 동향에 대한 분석과 핸드볼인이 아닌 국민의 한사람으로 핸드볼이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한 시간여에 걸쳐 펼쳐진 질의응답 방식의 토론 시간에서는 다양한 개선책이 쏟아져 나와 향후 대표팀 운영 및 리그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윤성원 수석연구원은 "2000년대 초반만 약체였던 노르웨이가 핸드볼 강호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것은 먼 곳을 내다보고 준비한 장기적 플랜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브라질 올림픽에서 4강 이상의 성적을 위해서는 지금부터 4년 뒤를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기영 본부장은 현재 핸드볼의 처한 상황을 줄기와 가지는 앙상하지만 잎은 무성한 기형적 나무에 비유했다. 선수 수가 부족하다보니 적은 인원에서 대표 선수들을 뽑아놓고 그 선수들에 대한 경쟁력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이 지금 대한민국 핸드볼의 현실이다. 어쩌면 그것이 대한민국 핸드볼의 현주소이자 대한민국 핸드볼이 올림픽에서만 반짝하는 이유가 아닐까도 생각해본다.
이러한 현실을 극복해보고자 대한핸드볼협회는 핸드볼 아카데미 사업을 통해 영재 발굴에 집중할 생각이며 유소년 핸드볼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그 선수들이 자라나 국내리그를 풍성하게 만들고 대표팀의 경쟁력을 높여줄 그날을 기다리며 말이다.


[대한핸드볼협회 차병기 객원기자 : jan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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