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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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폭력과 폭언 없는 핸드볼을 다같이 만들어 갑시다

Handballkorea 2015.04.29 449

안녕하세요? 대한핸드볼협회입니다.

 

4월24일 KBS <뉴스 9> 내용 중 “운동하면 참아라? 지도자 ‘막말·폭행’ 여전”이라는 보도가 방영되었습니다(하단 URL 참조) 

 

http://news.kbs.co.kr/news/NewsView.do?SEARCH_NEWS_CODE=3063544&ref=A

 

 

이는 지난 4월18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화성에서 열린 모 아마추어 종목의 2015 하계유니버시아드 파견선수 선발전을 겸한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에서 발생한 사건입니다.

중등부의 한 코치가 소속학교 선수들의 부진에 “무슨 라인이야 XXX야. 아무때나 라인이야, XXX들. 확 XX버릴거야” 등의 폭언을 퍼붓고, 분에 이기지 못해 운동기구를 발로 밀기까지 하면서 “너는 끝이야 이제”라는 말을 덧붙이며 사기를 꺾습니다.

여학생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또 다른 중학교 코치는 “XX같이 게임 뛰는거야. 미친 XX야. 어휴 저 XXXX 어휴”라는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막말과 함께 “운동하지마. 진짜로. 운동하지마”라며 끝내 선수들의 자존심을 짓밟습니다.

 

 

지난해 초 문화체육관광부는 고질적인 체육계 병폐를 뿌리뽑고자 (성)폭력, 조직 사유화, 승부조작, 입시비리에 중점을 둔 ''스포츠 4대악 합동 수사반''을 출범, 118건의 조사대상 중 15건의 폭력 및 성폭행 비리를 밝혀냈고 검·경 합동수사팀 또한 10개월 간 2,000여 곳이 넘는 체육단체들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활동도 벌였습니다. 대한체육회도 선수인권보호를 위해 선수위원회 규정을 새로이 개정, 산하 유관단체와의 지속적인 실태파악과 지도점검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2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유재중(새누리당)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제출받은 ''대한체육회 가맹경기단체별 인권교육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대한체육회 소속 56개 단체 가운데 체육협회·축구·야구·체조·스키 등 16개의 체육단체가 폭력예방 인권교육을 한 차례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돼 그 심각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핸드볼은 올바른 학교체육 문화를 정립하고 국민스포츠로의 도약을 꾀하고자 “Respect 캠페인”을 마련, 전개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번 캠페인은 선수·지도자·심판·관중 등 핸드볼을 둘러싼 모든 구성원이 서로를 존중해 올바른 핸드볼 문화를 정립하자는 취지로, 인성교육 함양을 교육정책의 중점방안으로 추진하고 핸드볼 경기를 통해 건전한 민주시민으로 거듭나도록 적극 선도할 계획입니다.

 

 

영국의 시인인 윌리엄 워즈워드는 ‘무지개’란 시에서 ‘아이는 어른의 아버지’(The Child is father of the Man)라고 했습니다. 훌륭한 어른이 되기 위해서는 아이 때가 매우 중요하다는 의미로, 이는 장차 대한민국 핸드볼을 이끌어 갈 선수들에게 환경과 여건의 소중함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친애하고 존경하는 각급학교 지도자 여러분, 선수 하나하나를 내 가족처럼 사랑과 격려로 지켜봐 주시고 가르쳐 주신다면, 우리 선수들 또한 전도유망한 재목으로 성장함은 물론 우리 핸드볼은 더욱 건강해지고 더욱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핸드볼인 여러분의 많은 협조와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폭력과 폭언 없는 핸드볼을 다같이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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