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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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핸드볼, 올림픽 앞두고 ‘뜨거운’ 여름나기

Handballkorea 2016.06.22 101

- 여자주니어대표팀,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디펜딩챔피언으로 참가

-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 세계대학선수권대회, 동아시아U-22선수권대회 등 출전

- 남자 주니어/청소년 아시아선수권대회, 유소년/청소년 해외전지훈련 등 잇따라 열려

 

9회 연속 여자핸드볼 올림픽 본선 참가라는 역사적인 무대를 준비하고 있는 ‘대한민국 핸드볼’이 각종 국제대회 출전 등으로 뜨거운 여름을 보낼 예정이다.

 

리우올림픽에서 여자핸드볼은 현지시간으로 8월 6일부터 경기를 시작한다. 12개국이 조별 예선과 결선 토너먼트를 거쳐 8월 20일 메달 색깔을 결정한다.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는 대한민국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은 ‘열정’의 8월을 예약했다. 여자핸드볼 국가대표만큼이나 대한민국 핸드볼의 2016년 여름은 뜨거울 전망이다. 6월부터 9월초까지 각종 국제대회와 해외전지훈련 등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2014년 세계대회에서 비유럽 국가로는 사상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던 여자주니어대표팀이 디펜딩챔피언 자격으로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20회 세계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여자주니어대표팀은 22일 인천공항을 출국해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덴마크에서 열리는 4개국 초청대회를 치르고, 곧바로 러시아 모스크바로 이동해 7월 3일부터 15일까지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여자주니어대표팀의 2014년 세계대회 우승과 함께 한국 핸드볼을 찾아오는 발길이 늘어났다. 2014년 대회에서 한국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던 러시아 여자주니어대표팀은 대회를 앞두고 한국으로 전지훈련을 다녀갔다. 한국체대 여자팀, 여자주니어팀 등과 연습경기를 갖는 등 세계대회를 앞두고 마지막 전력 점검을 한국에서 끝냈다. 덴마크에서 열리는 4개국 초청대회도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등 핸드볼 전통 강호가 세계대회를 앞두고 개최하는 친선경기에 한국 대표팀을 초청해 참가하게 됐다.

 

실업리그에서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는 인천시청 조한준 감독이 여자주니어대표팀 사령탑을 맡았고, 컬러풀대구 황정동 코치와 한국체대 용민호 코치가 힘을 보탰다. 20세 이하 젊은 선수로 구성된 여자주니어 대표팀은 허유진(LB, 광주도시공사), 강경민(CB, 광주도시공사), 김성은(LW, 인천시청), 김보은(PV, 경남개발공사) 등 실업리그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인 선수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또한, 다수의 선수들이 2015년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 2014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국제 경험을 쌓은 멤버로 구성돼 있다.

 

조한준 감독은 “조별 예선 편성이 만만치 않을뿐더러, 8강에서 만날 A조에 속한 팀들도 모두 유럽 강호들이다. 쉽지 않은 대회가 되겠지만, 신장과 힘이 좋은 유럽팀을 공략할 수 있는 전술로 디펜딩챔피언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7월 19일부터 31일까지 슬로바키아에서 열리는 제6회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에는 국내에서 지도자로 데뷔무대에 서는 오성옥 감독이 선수단을 이끈다. 한국은 제1회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이후 성적이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2014년 대회에서 5위의 성적을 기록해 세계 무대에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24개국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대회에서 한국은 루마니아, 노르웨이 등 강팀을 조별 예선에서 만나는 등 쉽지 않은 경기 일정을 소화해야 하지만, 오성옥 감독은 “국내 여자 청소년의 선수층이 부족한 것에 비해 선수들의 기량이 뛰어나다”며 “훈련 기간이 많지 않고, 대표팀 소집 이후 전술 훈련 등을 충분히 소화하지 못했지만, 한국 핸드볼 특유의 조직력과 빠른 공격으로 최선을 다한다면 기대했던 성적도 따라오지 않겠냐”고 의지를 다졌다.

 

이 밖에도 한국 핸드볼은 6월부터 8월까지 각종 국제대회와 해외전지훈련을 이어간다. 6월 19일부터 7월 4일까지 U-12, U-15 남녀 우수 선수들이 크로아티아에서 열리는 핸드볼 훈련캠프에 참가한다. 유럽 각국의 핸드볼 선수들이 모인 캠프에서 한국 선수들은 핸드볼 훈련뿐만 아니라, 각국 선수들과 연습경기를 갖는 등 다양한 국제 경험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대학교 남자 선발팀은 6월 27일부터 7월 3일까지 스페인에서 열리는 제23회 세계대학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남자주니어대표팀과 한국체대 여자팀은 7월 4일부터 10일까지 중국 수조우에서 개최되는 동아시아 U-22 선수권대회에 핸드볼 대표로 출전한다. 이 밖에 주니어 대표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U-18 남자대표팀은 7월에 스웨덴에서 유럽 핸드볼을 배우기 위해 해외전지훈련을 떠난다.

 

리우올림픽 전후로는 남자주니어대표팀과 남자청소년대표팀이 아시아 핸드볼 재패를 위해 출격한다. 남자주니어대표팀은 7월 22일부터 8월 1일까지 요르단에서 개최되는 제15회 아시아남자주니어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신규 선임된 박성립 감독과 구슬땀을 흘리며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자청소년대표팀도 신임 장인익 감독과 함께 제7회 아시아남자청소년선수권대회 준비에 여념이 없다. 아시아남자청소년선수권대회는 8월 27일부터 9월 7일까지 바레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남자 주니어와 청소년 대표팀은 침체된 남자 핸드볼의 재건을 위한 초석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이번 대회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최병장 상임부회장은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에 나가는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을 필두로 대한민국 핸드볼은 2016년에 뜨거운 여름을 보낼 전망”이라며 “6월부터 9월까지 이어지는 주니어와 청소년을 비롯한 젊은 선수들의 다양한 국제대회 경험이 대한민국 핸드볼의 자산으로 축적돼 리우올림픽을 넘어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도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보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핸드볼 국제대회 일정

대회명

감독

대회 기간

대회 장소

23회 세계대학선수권대회(남자)

김만호 감독
(
경희대)

6/27 ~ 7/3

스페인 말라가

20회 세계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

조한준 감독
(
인천시청)

7/3 ~ 7/15

러시아 모스크바

4회 동아시아U-22선수권대회

박성립 감독(남자)
백상서 감독(여자)

7/4 ~ 7/10

중국 수조우

6회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

오성옥 감독
(
협회 전임지도자)

7/19 ~ 7/31

슬로바키아 블라티슬라바

15회 아시아남자주니어선수권대회

박성립 감독
(
협회 전임지도자)

7/22 ~ 8/1

요르단 암만

31회 하계올림픽대회

임영철 감독
(
협회 전임지도자)

8/5 ~ 8/21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7회 아시아남자청소년선수권대회

장인익 감독
(
협회 전임지도자)

8/27 ~ 9/7

바레인 마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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