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82개팀 참가 … 핸드볼 꿈나무 대축제
- 7월 21일부터 29일까지 강원도 태백시 고원, 장성, 태백기계공고 체육관에서 열전
- 초등부 33팀, 중등부 24팀, 고등부 25팀 등 남녀 초중고 82팀 참가, 148경기 펼쳐
제13회 태백산기전국종합핸드볼대회가 남녀 초중고 82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강원도 태백시에서 21일 개막해 29일까지, 148경기를 치르는 9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대한핸드볼협회(http://www.handballkorea.com)가 주최하고, 태백시와 태백시체육회, 강원도핸드볼협회가 주관하는 2016년 제13회 태백산기전국종합핸드볼대회는 태백시에 위치한 고원체육관, 장성체육관, 태백기계공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남녀 초중고 82개 핸드볼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태백산기전국종합핸드볼대회(이하 태백산기대회)는 많은 선수와 지도자를 배출하며 한국 핸드볼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온 강원도 태백에서 국내 핸드볼 활성화에 기여할 목적으로 2004년 시작돼 올 해로 13년째를 맞고 있다.
매년 참가팀이 늘어나며 권위를 더하고 있는 태백산기대회에는 올 해에도 남자 초등부 19팀, 여자 초등부 14팀, 남자 중등부 13팀, 여자 중등부 11팀, 남자 고등부 15팀, 여자 고등부 10팀 등 남녀 초중고 82개팀이 참가해 열기를 더하고 있다.
21일부터 29일까지 9일간 총 148경기를 통해 국내 초중고 최강 핸드볼팀이 가려질 예정이다. 특히, 태백산기대회는 매년 10월에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의 우승팀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전초전 성격을 지니고 있어, 모든 참가팀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이는 대회로 유명하다.
대회는 남녀 초중고 종별에 따라 조별 예선과 결선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남자 초등부는 19팀이 5개조로 나뉘어 예선을 치르고, 여자 초등부는 14개팀이 4개조로 나뉘어 예선을 치른 후, 26일 고원체육관에서 결승전을 갖는다. 남자 중등부 13팀 4개조, 여자 중등부 11팀 3개조, 남자 고등부 15팀 4개조, 여자 고등부 10팀 3개조로 나뉘어 각각 조별 예선을 치른 후, 29일에 결승전으로 우승팀을 결정하게 된다.
대한핸드볼협회 최병장 상임부회장은 “여자핸드볼이 9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것은 태백산기대회와 같이 권위있는 핸드볼대회가 국내에서 개최되며 훌륭한 선수와 지도자가 많이 배출됐기 때문이다. 올 해로 13회를 맞는 태백산기대회가 대한민국 핸드볼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대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연식 태백시장은 “태백산기대회가 백두대간의 중심 태백시에서 성황리에 열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태백산기대회가 핸드볼 인재를 발굴하고, 핸드볼 저변확대에 기여하며 전통있는 대회로 발돋움하게 된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5년에 태백산기대회에서는 청주공고(남자 고등부), 황지정보산업고(여자 고등부), 조대부중(남자 중등부), 황지여중(여자 중등부), 동부초(남자 초등부), 정읍서초(여자 초등부)가 각각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이번 태백산기대회 고등부에서는 올 해 중고등대회와 종별선수권대회 등 2개의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남자부 전북제일고, 태백산기대회 3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여자부 황지정산고가 우승 후보로 손꼽히고 있으며, 남자부의 청주공고, 태백기계공고, 남한고와 여자부의 인천비즈니스고 등이 강팀으로 손꼽히고 있다. 중등부에서는 남자부 남한중과 여자부 황지여중의 우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초등부는 남자부 동부초, 광양초, 삼척초의 3파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며, 여자부는 정읍서초와 인천 구월초, 황지초가 우승을 다툴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