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핸드볼협회(http://www.handballkorea.com)는 튀니지와 이란 남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이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리는 2017 서울컵 국제핸드볼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10일 오후 5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11일 밝혔다.
튀니지 남자핸드볼 대표팀은 선수 16명을 비롯해 감독과 코치, 임원 등 22명의 선수단으로 구성됐다. 튀니지 남자대표팀은 1993년 제14회 세계선수권대회부터 2017년 제25회 대회까지 빠짐없이 참가할 정도로 세계 남자핸드볼에서 빼놓을 수 없는 팀이다. 특히, 2013년과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유럽 강호들을 제치고 16강전까지 진출한 바 있으며, 2012년 런던올림픽과 2016년 리우올림픽 본선에도 참가하는 등 이집트, 알제리 등과 더불어 아프리카 핸드볼을 대표하는 팀이다. 아프리카 특유의 힘과 유연성을 바탕으로 개인기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 튀니지는 한국과 1995년 세계선수권대회와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두차례 맞붙어 모두 패했지만, 세계랭킹에서는 한국보다 2계단 높은 17위에 위치해 있다.
이번 대회에 아시아권 국가로 초청된 이란은 선수 16명과 감독, 코치 등 21명의 선수단이 10일 입국했다. 카타르,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더불어 중동 핸드볼을 이끄는 한 축을 담당하는 이란 남자핸드볼은 세계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하지만, 1989년 제5회 대회부터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참가해 3위에서 5위권 성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또한 서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열리는 아시아남자클럽리그에 이란 국적의 6개 남자팀이 꾸준히 참가해 우열을 다툴 정도로 중동 핸드볼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존재이다. 한국과의 상대전적에서는 1승1무9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지만, 한국 남자대표팀은 내년 1월 개최될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이란과의 경기를 통해 중동 핸드볼의 스타일을 다시한번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컵 국제핸드볼대회(서울컵대회)는 1988년 서울올림픽과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여자핸드볼이 이룩한 2연패를 기념하기 위해 1993년 창설됐다. 런던올림픽을 앞둔 2011년을 제외하고 격년제로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만 참가해 열려왔던 서울컵대회는 2015년 제11회 대회부터 남녀팀이 함께 참가하는 A매치 국제대회로 확대 개최되고 있다. 올 해 대회는 12월에 있을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집중 훈련을 하는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의 상황을 고려해 여자부를 제외하고, 남자부 3개국 A매치 대회로 진행된다.
이번 서울컵대회는 참가한 3개국이 모두 한차례씩 경기를 펼치는 풀리그로 진행된다. 대회가 개막되는 13일 오후 4시에는 한국과 튀니지가 경기를 갖고, 14일 오후 4시에는 튀니지와 이란, 15일 오후 4시에는 한국과 이란이 경기를 갖는다.
13일 오후 4시 튀니지, 15일 오후 4시 이란과의 한국 경기는 KBSN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 대한핸드볼협회 페이스북 등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며, 14일 오후 4시 튀니지와 이란 경기는 네이버스포츠와 대한핸드볼협회 페이스북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13일부터 15일까지 징검다리 연휴에 열리는 이번 서울컵 국제핸드볼대회에는 가족들이 함께 핸드볼경기를 관람하며 무더운 여름을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걸그룹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대회에 공연을 펼치는 걸그룹 리브하이(Live High)는 2013년 <하쿠나 마타타>라는 1집 앨범으로 데뷔한 여성 4인조 그룹이다. 힐링돌로 불리는 걸그룹 리브하이는 지난 7월 3집 앨범 <꿍따리 샤바라>를 발표하며 활동을 재개한 후, 프로야구 시구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스포츠 행사에 참여하는 등 특색있는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