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핸드볼협회(http://www.handballkorea.com)는 대한체육회와 충청북도, 충북체육회 및 충북교육청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 핸드볼 경기가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충북 청주대학교 석우문화체육관에서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고등부와 대학/일반부로 나뉘어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핸드볼 경기는 남녀 고등부 각각 14개 시도, 28개팀, 대학/일반부 남자 12개 시도, 여자 10개 시도 22개팀이 각 시도 지역의 자존심을 걸고 대회에 참가한다.
10월 20일 오전 11시, 여고부 정읍여고(전북)와 백제고(전남) 경기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제98회 전국체전 핸드볼 경기는 20일과 21일 남녀 고등부 예선 토너먼트를, 22일에는 남녀 대학/일반부 예선전을 갖는다. 이후 23일 남녀 고등부 8강전, 24일 남녀 대학/일반부 8강전을 치른다. 25일 고등부와 대학/일반부 4강전을 치른 후, 26일 대망의 결승전을 갖고 메달 색깔을 결정한다. 이번 전국체전 핸드볼 종목에는 고등부와 대학/일반부를 합쳐 50개팀이 각 시도를 대표해 참가했다. 1회전부터 결승까지 총 46 경기를 치러 전국 핸드볼의 시도 지역 최강자를 가린다.
여자 대학/일반부의 경우 2017 SK핸드볼코리아리그 우승팀 SK슈가글라이더즈(경기), 2016년 전국체전과 올시즌 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서울시청(서울), 2016년 전국체전 우승팀 삼척시청(강원)과 올시즌 리그 우승후보로 꼽혔던 부산시설공단(부산)이 4파전 양상을 띌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시즌 리그 준플레이오프에서 맞붙었던 삼척시청과 부산시설공단이 1회전에서 맞붙어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전국체전은 첫 경기부터 단판 승부를 벌이는데다 지역 대표의 자존심이 걸려있다는 측면에서 컬러풀대구(대구), 인천시청(인천), 광주도시공사(광주), 경남개발공사(경남)의 활약도 무시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남자 대학/일반부는 전년도 전국체전 금메달의 주인공 상무피닉스(국군체육부대, 경남)와 핸드볼코리아리그 남자부 3연패를 기록중인 두산(서울), 2016년 전국체전 동메달을 딴 바 있는 체전 홈팀 SK호크스(충북)와 올시즌 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며 신흥 강호로 떠오른 인천도시공사(인천)가 메달권으로 꼽힌다. 특히, SK호크스와 인천도시공사는 이변이 없는 한 8강에서 만나게 돼 올시즌 플레이오프 리벤지 매치가 성사될 전망이다. 또한, 2017 핸드볼코리아 전국대학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쥔 경희대(경기)를 비롯해 원광대(전북), 조선대(광주), 강원대(강원) 등 대학팀도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여고부는 전국체전 및 올해 전국대회 3연패를 기록중인 황지정보산업고(강원)의 강세 속에 인천비즈니스고(인천), 일신여고(충북)가 강자로 손꼽히고 있으며, 휘경여고(서울), 의정부여고(경기)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남고부는 전북제일고(전북)의 강세 속에 남한고(경기), 정석항공과학고(인천), 조대부고(광주), 대성고(대전), 고대부고(서울), 낙동고(부산), 삼척고(강원), 청주공고(충북) 등 남자 고등부 강호가 모두 출전해 치열한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20일부터 25일까지 예선전과 8강전, 4강전까지 토너먼트를 치르고 결승에 오른 팀들은 26일 오전 10시 여고부 결승을 시작으로 남고부 결승(11시20분), 여자 대학/일반부 결승(오후 12시40분), 남자 대학/일반부 결승(오후 2시)을 통해 금메달 주인공을 결정한다. 3-4위전이 없는 전국체전 특성상 4강전에서 패한 팀은 자동으로 동메달을 수상하게 된다.
한편, 제98회 전국체육대회 핸드볼 경기는 21일 오후 12시20분 전북제일고(전북)와 경원고(대구)의 경기가 KBSN스포츠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며, 26일 오후 2시에는 남자일반부 결승 경기가 대한체육회TV(KSOC TV)를 통해 인터넷 생중계될 예정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