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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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독일 남북 대사, 남자핸드볼 단일팀 선수단 공동 격려 방문

Handballkorea 2019.01.09 199

대한핸드볼협회는 2019년 새해를 맞아 독일 주재 남북 대사가 함께, 26회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베를린 현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남자핸드볼 남북단일팀 선수단을 방문해 격려 행사를 가졌다고 3일 밝혔다.

 

남자핸드볼 남북단일팀은 제26회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개막전이 열리는 독일 베를린에서 지난해 1222일부터 전지 훈련 중이다. 전훈 12일차에 접어든 12일 오전 남측 정범구 독일대사와 북측 박남영 독일대사가 함께 베를린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호르스트-코르버 스포츠센터(Horst-Korber-Sportzentrum) 훈련장을 방문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선수 및 코칭스태프와 만남의 시간을 가진 자리에서 북측 박남영 대사는 우리 단일팀이 앞으로 많은 출전을 통해 더 좋은 성적을 이룩하고 서로 합심해서 체육기술 발전과 우리 민족의 힘을 전세계에 과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선수단에게 먼저 격려 인사를 전했다.

 

이어서 남측 정범구 대사는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에 남북선수단이 단일팀으로 참가하며 전세계를 향해 우리 민족이 평화를 사랑하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작년 한해를 여는 것이 평창이었다면 올해 새로운 평화의 기운을 여는 것은 베를린에서 시작될 것으로 생각한다개막전에서 맞붙게 되는 독일과의 객관적 전력 차이는 분명히 있지만 하나가 되면 강하다는 것을 멀리서 지켜보고 있는 남북동포들에게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선전을 당부했다. 선수 및 코칭스태프와 만남의 시간을 마친 양측 대사는 단일팀의 훈련하는 모습을 스탠드에서 함께 지켜보며 선수단을 응원했다.

 

 남북 독일대사의 공동 격려 방문은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독일 베를린에 있는 남북대사관 간의 협의를 통해 공동 응원 합의와 함께 이뤄졌다. 이번 대회에서 단순히 단일팀의 대회 참가를 넘어, 공동 응원을 통해서 남북간 화해협력과 평화 지향의 한반도 상황을 전세계에 보여주자는 취지에 동의하며 단일팀의 모든 경기를 한마음으로 응원하기로 했다.

 

한편, 정범구 독일 대사는 훈련장 격려 방문에 하루 앞선 새해 첫날 선수단을 초대해 오찬 행사를 갖고, 타지에서 새해를 맞은 선수들을 위해 준비한 떡국을 함께 먹고, 대화를 나누는 등 앞서 선수단을 격려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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