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핸드볼협회(http://www.handballkorea.com)는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이 2021년 9월 15일부터 요르단 암만에서 진행된 ‘제18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일본을 33-24로 꺾고, 6전 전승(조별예선 4승 포함)으로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전반 23분, 김진이(부산시설공단)의 역전골로 분위기를 완전히 반전시킨 한국은 전반을 18-14, 4점 앞선 채 마쳤고, 후반 시작과 함께 정유라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순식간에 8점차까지 달아나면서 승기를 굳혀 최종스코어 33-24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정유라가 11득점, 김진이 4득점, 정진희(8세이브, 방어율 42.1%)로 우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한국 여자대표팀은 18회의 아시아선수권대회 중 통산 15회의 우승을 기록함과 동시에 대회 5연패를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앞서 진행된 카자흐스탄과 이란의 3-4위전에서는 카자흐스탄이 38-33으로 이란을 꺾고, 3위를 차지했다. 또한, 5-6위전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이 28-25로 홍콩을 꺾고, 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 상위 5팀에게 주어지는 제25회 세계여자선수권대회의 마지막 출전 티켓을 확보했다. 이로써, 오는 12월 1일 스페인에서 열리는 제25회 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아시아 국가는 한국(1위), 일본(2위), 카자흐스탄(3위), 이란(4위), 우즈베키스탄(5위)으로 결정됐다.
한편, 이번 대회 심판으로 참가했던 한국의 박현진, 김원정 심판 커플은 최우수심판으로 선정되어 대회 우승과 함께 한국 핸드볼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드높였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