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핸드볼협회(이하 협회)가 사우디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남자대표팀이 5-6위전에서 이라크를 꺾고 최종 5위를 기록, 2023 세계선수권(폴란드·스웨덴) 출전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남자대표팀은 지난 카타르전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다수 발행하여 기권패해 결선리그 1조 3위(1승 2패)로 5-6위전에 진출하였다. 5-6위전 상대는 결선리그 2조에서 1무2패를 기록하여 골득실차로 쿠웨이트에 앞선 이라크로 결정되었다,
며칠동안 빠른 회복세를 보인 우리 대표팀은 첫 경기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김동욱(GK, 두산)의 선방으로 출발한 대한민국은 김태규가 첫 득점을 기록했다. 그 후 김동욱의 연속 선방에 이어 주장 강전구(CB, 두산)의 연속 득점으로 전반 6분(5-2) 3점 차로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리드를 한 번도 빼앗기지 않은 대표팀은 전반을 두 점 차 앞서며 종료하였고 후반 본격적으로 격차를 벌렸다. 후반에는 장동현(LW, SK호크스), 이요셉(LB, 인천도시공사)이 득점을 주도, 후반 17분(23-15)에는 8점 앞서는 데 성공하였다. 이라크가 후반 26분, 3점 차까지 추격하였으나, 후반 28분에 하태현(CB, SK호크스)이 승리를 확정 짓는 득점을 올리며 최종 스코어 26대 24로 승리하였다. 이번 승리로 남자대표팀은 2023 폴란드·스웨덴 세계선수권에 자력으로 진출하게 되었다.
현지 방역과 운영은 여전히 불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협회는 빠르고 신속한 선수단의 귀국과, 2021-2022 SK핸드볼코리아리그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2월1일 귀국후 별도 시설 격리 후 각 소속팀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한편, 2021-22 SK핸드볼코리아 남자부는 삼척에서 열리는 10주차(2월 13일)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