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핸드볼협회(http://www.handballkorea.com)가 여자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덴마크 출신의 킴 라스무센과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포르투갈 출신의 홀란도 프레이타스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도쿄올림픽 이후 변화, 새로운 바람이 일어날 필요성을 느낀 협회가 준비한 이번 외국인 지도자 선임은 기존 한국 핸드볼의 장점과 더불어 외국 핸드볼의 장점을 융합하여 세계무대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추진하게 되었다.
협회는 작년 12월 스페인에서 개최된 여자세계선수권 대회에 협회 관계자가 동행하여 유럽에서 감독 후보군에 대해 직접 면접을 진행함과 동시에 IHF(국제핸드볼연맹)에 선발 공고도 병행하여 최대한 우수한 자원들이 많이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이에 남녀 각 10여명 이상 유수의 지도자가 지원했으며, 협회에서는 감독선임위원회를 구성하여 후보자 선별과정을 거친 후 최종 후보군을 대상으로 금년 3월부터 수차례 1:1 비대면 화상 면접을 통해 후보자들의 경력, 자질, 지도 철학, 한국 대표팀과의 적합성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향후 남녀 대표팀을 이끌어갈 남녀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였다.
먼저, 여자 국가대표팀에는 덴마크출신의 킴 라스무센 감독이 선임되었다. 1972년생으로 2010년 폴란드 국가대표팀을 시작으로 헝가리 국가대표팀 감독을 거쳤다. 특히 2016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팀을 맡아 유럽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만들어냈으며 폴란드 국가대표팀을 이끌며 2015년 세계선수권 4위를 기록한 이력이 있다. 최근 2021년까지 몬테네그로 감독을 맡아 도쿄올림픽 진출권을 따내는 저력을 보여줘 한국 여자 핸드볼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자 국가대표팀에는 포르투갈 출신의 홀란도 프레이타스 감독이 선임되었다. 1965년생으로 2005년 포르투갈 남자 주니어 국가대표팀 코치 및 감독직을 오랜 기간 수행하며 핸드볼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특히 포르투갈 대표팀을 맡아 2015년에는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남자 핸드볼 금메달을 이끈 경력과 최근 올림픽 및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따내고, 주니어 팀의 좋은 성적을 뒷받침 해준 포르투갈 핸드볼의 선구자로 일컬어지고 있다. 2018년부터는 이스라엘에서 연령별 남자대표팀 감독을 지닌 프레이타스 감독이 한국 핸드볼을 세계무대에 한발 더 다가가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녀대표팀 감독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0일 입국하며, 16일 공식 기자회견을 거쳐 17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하게 될 예정이다.
한편 협회는 남녀 대표팀 모두 감독과 함께 외국인 코치도 같이 영입할 계획이다. 감독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 나갈 코치진, 트레이너, 통역 등 선수단 구성 역시 신중을 기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더 나아가 파리올림픽을 향한 큰 청사진을 그리며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끝.